23년 11월 2주 기록
한주 동안의 독서(인풋), 건강(운동, 식사, 마인드), 관계(가족, 사회), 성장(회사업무, 코칭, 콘텐츠)에서의 의미를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금주의 독서>
음악을 들으며 책과 글을 읽는 시간은 하루의 만족감을 높여줍니다.
요즘은 회사에서 업무 시작 전 10분, 점심 식사 후 10분 독서를 즐기고 있어요.
그 시간을 즐기되, 정리와 실천을 더하여 성장하고자 합니다.
디자인의 디자인 / 하라 켄야 (디자인 공부를 위한 하라켄야 디깅 중)
P. 40 아트와 디자인
아트는 발생의 근원이 매우 사적인 데 있다. 따라서 아티스트 자신만이 근원을 파악할 수 있다.
한편 디자인은 기본적으로 그 동기가 개인이 자기를 표출하고자 하는 의사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 쪽에 있다. 사회의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문제를 발견하고 그것을 해석해 나가는 과정에 디자인의 본질이 있다.
P 48. 디자인은 생활이라는 관점에 기초한 문명 비평이기도 하다.
P 52. 답을 찾았음에도 그것을 더욱 정밀하게 수정하는 신중함과 성의는 원리를 실용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미세한 센스의 일부분이리라.
P.70 일상을 미지의 것으로 만들고 항상 신선하게 재인식해나가는 재능을 갖는 것이 디자이너이다.
P.75 정보의 건축
기억이라는 것은 외부로부터의 자극을 통해 끊임없이 재생되면서 새로운 정보를 해석하기 위한 이미지의 모델링으로 작용한다. 디자인이라는 행위는 이와 같은 복합적인 이미지의 생성을 전제로 하여 적극적으로 그 과정에 참여한다.
결국은 운 - 운이 바뀌는 징조들 /윤소정의 생각구독 2019 10월호 (완독)
운이 바뀌는 징조들
지금 나 자연스러운가? #BE NATURAL
"운이 좋아진 게 아니라 자연스러워 진거야."
자연의 속도
자연 : 스스로 그러한 것
스스로 (자), 그럴 (연)
사람의 힘이 더해지지 않고,
세상에 스스로 존재하거나
우주에 절로 이루어지는 모든 존재
휴식이란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 사리진 상태라는 것, 그의 말에 따르면 우린 제대로 쉬어본 적이 없다.
은근히 가만히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은 시간을 내게 허락하지 않았다.
3일이 될 때는 저마다 자연스레 하고 싶은 것이 생겼다.
자연스레 하고 싶은 것이 생긴다는 것이 무엇인지. 그들은 쉼을 통해서 얻어갔다.
"내가 큰가? 자연이 큰가?"
어느 순간, 내 머리를 띵 하게 만든 것은 과연 그 길이 내가 가야 하는 진짜 길이었냐는 것이다.
우리는 서로가 될 수 없다. 나를 해석하는 것은 무조건 나여야 한다.
될 일은 억지를 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 '무위이화' 한다는 것.
자연의 제1원칙, 비슷한 것끼리 뭉친다.
운이란 무엇인가?
운의 한자어는 움직일 운에서 시작한다.
운은 움직인다. 그렇다면 무엇에 따라 움직일까? 바로 사람이다. 운은 사람이 가져온다.
운이 좋을 때는 내 주변 사람들 운도 좋을 뿐 아니라 나보다 훨씬 운 좋은 사람들이 나를 도와주려 한다.
사람이 바뀌고 있다면, 나의 계절이 바뀌는 것이 분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옷을 갈아입은 것은 이때, 내가 기존의 방식대로 돈을 벌면 나는 평생 봄에 살아야 한다
여름이 되고, 가을이 되고 봄옷을 입고 새싹만 바라보고 있는 것과 같다. 바뀔 때는 과감하게 벗어던져야 한다. 이때, 하지 못한다면 나이 들어서도 계속 기존의 관습대로만 살고자 하여 운의 흐름을 거스르게 될 것이다.
운의 크기는 안목으로 결정된다.
편하고 좋은 사람들만 만나다가 내 삶이 꼬여버리는 경우가 많다. 안목은 적재적소에 써야 할 사람을 쓰는 것, 있어야 할 자리에 있어야 할 물건이 있는 것. 그를 알아보는 가치다.
때에 맞게 뜨고 지는 해와 달처럼 자연스럽게
때에 맞게 피고 지는 것들처럼 자연스럽게
진정한 자연스러움은 늘 나의 곁에 있어. 해와 달처럼. 해와 달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늘 성실하게 자신의 본분을 다해 뜨고 지며, 세상을 밝히고 또 어둡게 하지. 지구는 정확하게 하루 한번 돌고, 일 년에 한 번 태양을 돌지. 은하수는 블랙홀 주위를 2억 광년에 걸쳐 한번 들고, 봄, 여름, 가을, 겨울은 어김없이 찾아와. 내가 느낄 수 없어도 그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뜨고 지는 해와 달의 상태, 그것이 '자연'이었고, 자연일 거야.
#정체된 사람이 가장 운이 없는 사람이야.
인간은 자연이라서 좋은 환경에 가면 무조건 피게 되어 있어.
그 어떤 인간도 나를 죽이는 곳에 오래 머물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거야. 내부적으로 신호가 왔겠지. 나가야 한다고, 여긴 아니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가 거기에 그냥 머물기를 선택한 거잖아. 그건 네가 자연의 징조를 무시한 결과야.
# 말로 짓는 복
# 준비된 만큼만 운이 온다는 뜻
결국 운의 흐름을 바꿀게 아니라 내 마음그릇을 가꿔야 한다는 걸 알게 되면, 그리 초조할 것도. 두려울 것도 없었어. 그냥 딱 내 그릇만큼만 내 것이니까.
# 노력보다 중요한 것, 생각의 힘.
세상은 생각대로 되거든. 정말 무서우리만치 그래.
적어도 지금 생각할 수 없다면, 최소한 답답해하라는 거야. 지금 내가 일하는 방법, 사는 방식에 문제가 있구나. 저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직접 가서 보고, 그 사람의 생각을 염탐이라도 해보라는 거지. 그러다 보면 -네 안에 들려오는 자연스러운 소리가 있을 거야. 그때까지 조급해 하지만 않는다면.
# 자연스러움 VS 애쓰는 것
자연스러움의 반대말은 애쓰는 것이 아니라, 대충 하는 것이다.
해와 달, 계절, 물과 바람이 대충 뜨고 지지 않아. 자연이 자신의 역할을 대충 해버리면 우린 살 수가 없지. 자연 속의 모든 것들은 스스로 그러한 상태로 각자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새로운 운을 위해 과거의 관습을 버린다는 것
기존의 방식을 버리려면 지금 내 발목을 잡고 있는 나의 틀을 먼저 생각해. 분명 나는 내 발목을 잡고 있는 틀이 있을 거야.
책 추천 : 안목- 유홍준의 미를 보는 눈, 부자의 운-사이토 히토리
앞으로 10년간 나의 목표는 천억을 버는 게 아니야. 천억을 벌 수 있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될 거야.
라이프 스타일을 팔다-다이캰야마 프로젝트 / 마스다 무네아키 (재독 중, 업무시작 전 10분 활용)
집이 나에게 물어온 것들 - 시간의 틈에서 건져 올린 집, 자연, 삶 / 장은진 (읽는 중)
인문학 습관 - 나만의 업을 만들어가는 인문학 트레이닝북 / 윤소정 (읽다 멈춤)
그리하여 나는 작가 디자이너가 되고 싶었다.
작가(아티스트)와 디자이너 / 아트와 디자인의 차이는 근원이 개인에서 출발하느냐 사회에 두고 있느냐에 있다고 하라켄야는 말한다. 그럼 내가 생각하는 작가 디자이너는 두 영역을 넘나드는 것인가? '사회의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문제를 발견하고 그것을 해석해 나가는 과정에 디자인의 본질이 있다.' 여기서 '그것을 해석해 나가는 과정'이 부분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제품이든, 아트이든, 가구이든 또는 글이든, 운영 콘텐츠이든 과정에 집중한다면 그것은 어떤 결과물로도 나올 수 있는 것 아닐까?
'행위로써의 디자인을 언어화하는 것도 사회와 마주하는 디자인 행위의 하나로 생각한다.'
'디자인을 언어화한다', '문제를 해석해 나가는 과정'을 이야기하는 디자이너 하라켄야를 디자인 영역에 있어서 나의 히어로/본보기로 삼기로 했다. 하라켄야 생각을 시간열로 끝까지 따라가 보자.
가구 담당에서 브랜드 콘텐츠 담당으로 부서이동을 고민하고 있는 지금, 나를 돌아보는 데 있어서 고민되었던 부분이 '한 우물을 파라'라는 것이다. 그런데 소정님의 '결국은 운'을 읽고 또 읽으면서 회사만 가면 병든 닭처럼 되는 나의 모습이 떠올랐다. 일 자체는 분명 좋아하는데 이 조직에서 계속 답답하다고 하소연도 했었다. 나아가야 한다고, 이곳은 아니라고 느꼈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머물기를 선택했던 것이다. 내 안의 소리를 무시했던 것이다. 금요일에 브랜드팀 헤드님과의 점심식사를 제안한 것도, 내 고민을 털어놓은 것도, 긍정적으로 말을 해주신 것도 모두 자연스러웠다.
다시 꼭꼭 씹어 읽은 소정님의 글 덕분에 생각이 정리가 되었다. 그리고 마음을 먹을 수 있었다. 새로운 운을 위해 내 발목을 잡고 있는 틀을 깨 보자고!!!
<금주의 건강 챙기기>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위한 루틴과 습관을 챙깁니다.
올팍 달리기 0회, 올팍 산책 1회, 단식 0회, 클린 식단 0회, 명상 0회, 계단 오르기 3회
: 단식을 하는 이유는 잠시 먹기를 쉬면서 내 몸이 소화시키는데 쓰는 에너지를 줄여주고자 함이다. 샐러드 식사도 그런 의미에서 꾸준히 가져가고자 하는 것인데, 점심을 너무 많이 먹거나 고기를 먹으면 회사에서 오후에 졸려서 앉아있기가 정말 힘들어진다.
: 사색할 줄 압니다. 기다릴 줄 압니다. 단식할 줄 압니다. 저는 그게 전부라고 생각합니다. / 싯다르타 중
날이 추워지면서 헬스를 가기가 싫다며 남편도 계단 오르기를 함께 하게 되었다. 앞서가며 계단실 불을 켜주고 가니 무섭지도 않고 좋았다. 나는 날이 춥다는 핑계로 단식을 안 했다. 단식하면서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너무 괴롭기 때문인데.. 핑계였긴 하다. 점심약속, 저녁 약속, 아들 생일에 오래 데이까지... 이번주는 먹자판이었다. 내일 아침은 단식을 하리라. 그리고 저녁은 클린식단을 꼭 해야지.
<금주의 관계>
긍정어를 쓰며 하루를 맛깔나게 보내기 위해 노력합니다.
직장 후배들과 저녁을 먹었다. 내가 무슨 말을 해주기보다는 경청하고자 했다. 하고 싶은 말이 어찌나 많았는지 끊임없이 이야기를 하는 친구들... 그저 잘 들어주고 조금씩 덧붙여주고 호응해 주는 시간으로 보냈다. 그렇게 그들에게 신나게 말할 기회를 주는 것. 그거면 되었다고 생각했다.
오래 데이에서 여러 인친님들을 만났다. 미니강연을 하게 되어 어떤 이야기를 나눠주면 좋을까 고민했었는데.. 나의 히어로는 누구였나?, 나의 결핍은?, 나의 성취는? 에 대해 스스로 질문해 보고 답하는 것에 대하 이야기해 드렸다. 짧은 시간에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쉬운데... 콘텐츠로 / 말로 품을 더 팔면서 명확하게 맛깔나게 전파해 봐야겠다.
<금주의 성장>
가치 있는 일을 하며 성장하고 싶습니다.
브랜드 개발 프로젝트
: 설계사와의 콘셉트 미팅이 예정되어 있다. 어떤 이야기를 나누게 될지 기대된다.
브랜드 코칭 일
: 내년에 코칭을 이어가게 되기를 바라고 그럴 때 진행할 커리큘럼을 짜보자. 11월 미팅 전까지 10월의 코칭 리포트/ 1년 정리 리포트 그리고 내년 커리큘럼 기획까지 진행하자. -> 아 계속 미루고 있구나...
콘텐츠 생산(아웃풋)
: 시작은 쉬운데 결론까지 이끌어가는 것이 생각보다 시간이 걸린다. 그들의 결정이 필요해서 그런 것인지. 나도 그렇지만 바쁘기 때문에.. 아주 절실한 부분이 아닌 번외의 부분이어서 그런지 차일피일 서로 미루게 되는 것 같다. 이럴 때 내가 좀 더 적극적이어야 하는 걸까? 나의 고객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솔직하게 질문해 보면 어떨까? -> 계속적인 소통 이끌어 내보자. -> 오래 데이 후기 이후로 계속 이어가 보자.
책 쓰기
: 통자 시간을 내서 sns에 올린 글을 글답게 정리하자. 꼭지에서 가구이야기를 어떻게 끌어낼지 계속 생각하고 써보자. 타깃 독자 한 명을 구체적으로 생각하며 써보자.
<차주 계획>
주간 회고를 하면서 계획했던 것들은 리스트업 하고 단계별로 액션 플랜을 짜서 실행을 해나가고자 한다.
- 하라켄야 : 디자인 /개념/ 콘셉트 공부 -> 디자인의 디자인 책 읽는 중-> 왜 이제야 읽었을까? 이제야 내가 받아들일 준비가 된 것일 수도 있겠다. 시간열로 계속 읽어나가자.
- 호텔 브랜드 개발 : 기획자의 글쓰기 실천 -> 이 프로젝트가 어떤 기획을 담고 있는지, 이 기획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부터 써보자. -> 설계사와 잘 협업해 가며 풀어가자 -> 관련 벤치마킹 가자고 제안하자!! -> 브랜드 콘텐츠팀에서는 어떤일을 하게 될까?
- 가구 아이템별(요소별) 관점 리스트업 -> 럭셔리해지는 요소, 관리가 용이한 요소, 고객 편의를 위한 요소, 여사님들의 안전 문제, 등등 집필하면서 더 정리해 봐야겠다. -> 그래 이거 하기로 했었다.!!
- 아이에게 또 나의 뇌에 긍정적인 스토리 씨앗 심기 : 어떤 스토리를 심고 싶은지 계속 질문을 던지자. -> 너는 좋아하는 책을 여러 번 반복해서 읽을 수 있는 아이야. 그만큼 좋아하는 것을 깊이 파고들 수 있는 아이란다. 그게 진정한 학습이야.라고 말해주자. / 마음을 잘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먹어보라고 했다. 어떻게 더 편할까 가 아닌 어떻게든 해볼까?로 전환해 보자고!!! 잘하고 싶어서 학원도 다니고 너의 소중한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 것이니까. -> 계속 이야기해 주자. -> 아이의 관심분야 '화장품, 화장품 기기' 등의 이야기를 나누며 덕분에 엄마 피부가 좋아져서 사람들한테 칭찬을 들었다고 말해주었다. 아이가 알아가고 싶은 분야에 대해서 더 좋아하게 되면 좋겠다.
- 선택 도우미 가벼운 콘텐츠발행 : 피드 발행 실천 (고객의 고민, 무엇을 필요로 하고 있는지 물어보기) -> 물어보고 실천했고 코칭을 진행하게 되었다. 대박!! -> 생각보다 진도가 안 나가는데.. 관련 콘텐츠를 계속 발행하면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까? 생각되었다. -> 관련 콘텐츠 기획해 보자! -> 미루고 있구나...
- 나의 Hero 찾기 -> 결핍 찾기 -> 성취 찾기 ->학습 바운더리 설정 : 디자이너 작가가 되고 싶었던 나의 염원을 위해 절실하지만 조급해하지 말고 나아가자. 하라켄야를 디깅하고 내가 좋아했던 포스트모던디자인의 의미를 다시 상기해 보고 나만의 디자인 철학, 방향성을 잡아가는 시기라고 생각되었다. 북유럽 가구 디자이너들의 기술적인 부분도 계속 디깅 해보자. -> 행위로써의 디자인을 언어화하는 것. 문제를 해석해 나가는 과정으로의 디자인을 이야기하는 하라켄야를 나의 본보기로 삼기로 했다.
지극히 개인적인 기록들인데 혹시 여기까지 읽어주셨다면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