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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네스장 Nov 26. 2023

'이것으로 충분하다'의 실현

23년 11월 4주 차 기록

한주 동안의 독서(인풋), 건강(운동, 식사, 마인드), 관계(가족, 사회), 성장(회사업무, 코칭, 콘텐츠)에서의 의미를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금주의 독서>

음악을 들으며 책과 글을 읽는 시간은 하루의 만족감을 높여줍니다.

요즘은 회사에서 업무 시작 전 10분, 점심 식사 후 10분 독서를 즐기고 있어요.  

그 시간을 즐기되, 정리와 실천을 더하여 성장하고자 합니다.


디자인의 디자인 / 하라 켄야 (디자인 공부를 위한 하라켄야 디깅 중)


P. 85 백색 천을 깨끗이 유지하겠다는 커뮤니케이션

더러워지기 쉬운 것을 항상 청결하게 유지한다는 것은 손님들을 위해서 최상의 청결함을 확보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것은 일류 레스토랑이 하얀색 테이블보를 사용하는 것과 마찬가지 논리이다.


P.108 정보의 조각, 책

정보와 개인의 관계를 냉정하게 통찰한다면 정보를 얼마나 음미할 수 있느냐 하는 요인이 더욱 중요해진다.

디지털미디어가 아닌 종이를 택하는 이유는 그 소재의 성질과 특징을 이해한 뒤 그것을 살리고 익혀서 음미하고 싶기 때문이다.

책은 '정보의 조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앞으로의 책은, 종이라는 미디어를 선택한 이상 '그 물성을 어떻게 잘 살리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게 될 것이다. 이것은 종이에게는 행복한 과제이다.

디자인

다나코 잇코(무인 양품 창업자) - 하라켄야(아트 디렉터 역할) - 후카사와 나오토(제품 디자이너) - 스키모토 다카시(매장 디자인)


P.120 세계 구석구석까지 통용되고 침투할 수 있는 궁극적인 합리성이야말로 무인양품이 지녀야 할 정신이다. 지금은 가장 싸다는 것이 아니라 가장 현명한 가격대를 추구하고 그 메시지를 소비자에게 전달해야 하는 시기이다.


중요한 문제는 가격 밖에도 존재한다.

의자는 풍부한 경험에서 나온 사고와 계획 그리고 숙련된 기술로 만들어지는 난도 높은 제품이다.

무엇인가를 생략하는 것만으로 만들어지는 상품군은 왠지 풍요로운 느낌이 퇴색되고 어쩔 수 없이 사용자에게도 어딘가 부족한 느낌이 들게 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또 생략이라는 방법은 간단하게 복제된다는 약점도 있다.

무인양품은 제품과 마주 대함으로써 새로운 생활의식이 고무되는 계발성을 가진 제품 생산을 이상으로 삼는다. 작가나 디자이너의 에고이즘에서 벗어나 최적의 소재로 최적의 형태를 탐구하는 가운데 사물의 에센스만을 현실화하는 독창적인 생략이라면 이상적이겠지만, 그것은 '생략'이라기보다는 '궁극적인 디자인'이라고 하는 편이 좋을 것 같다.

출발 당시부터 'No Design'을 표방한 무인양품, 그러나 무인양품의 사상을 제대로 실현하려면 오히려 수준 높은 디자인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서서히 고조되었다.


P.121 '-이'가 아니라 '-으로'

수많은 브랜드가 그러한 방향성을 추구한다면 무인양품은 그에 반대되는 방향을 목표로 해야 한다. 즉 '이것이 좋다.'가 아니라 '이것으로 충분하다.'를 목표로 삼는 것이다. 그러나 '-으로'에도 정도가 있다. 무인양품의 경우에는 이 '-으로'의 수준을 가급적 높이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이다.

 '-으로'는 '-이'보다 한 수 높은 자유의 형태가 아닐까. '-으로'에 포기나 작은 불만족이 포함되어 있을지 모르지만 '-으로'의 수준을 높인다면 포기나 작은 불만족을 완전히 털어 버리는 것이다. 그런 '-으로'의 차원을 창조하여 자신만만하면서도 지혜로운 '이것으로 충분하다'를 실현하는 것, 그것이 바로 무인양품의 비전이다.


P.140 그러한 행위의 결과는 과연 무엇인가? 단순히 제품의 성공과 실패, 메시지 전달력이 아니라 그러한 끊임없는 노력이 반복되고 축적되어 얻는 결과는 과연 무엇인가?


라이프 스타일을 팔다-다이캰야마 프로젝트 / 마스다 무네아키 (재독 중, 업무시작 전 10분 활용)

집이 나에게 물어온 것들 - 시간의 틈에서 건져 올린 집, 자연, 삶 / 장은진 (읽는 중)

인문학 습관 - 나만의 업을 만들어가는 인문학 트레이닝북 / 윤소정 (읽다 멈춤)


디자인이 없다는 것, 미니멀리즘을 구현하기 위한 디테일과 디자인이 더 어렵고 돈이 많이 들 수 있다. '이것으로 좋다.'가 아니라 '이것으로 충분하다.'를 목표로 삼는 디자인을 한다니... 그런 철학은 어떻게 생각할 수 있었을까? 오늘의 암기할 문장이다. 자신만만하면서도 지혜로운 '이것으로 충분하다'

하라켄야는 다나코 잇코(무인 양품 창업자)와 연결되었다. 그리고 후카사와 나오토(제품 디자이너), 스키모토 다카시(매장 디자인)와도 연결되었다. 나 또한 최근 계속 연결을 시도하고 있는 것 같다. 연결해 준 고마운 키맨들이 떠오른다. 이 시점에서 새로운 조합으로 재탄생되는 협력자를 찾아보고 싶다. 그러면 나의 한계를 한 단계 넘어설 수 있을 것 같다.

<금주의 건강 챙기기>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위한 루틴과 습관을 챙깁니다.


올팍 달리기 0회, 올팍 산책 0회, 단식 4회, 클린 식단 0회, 명상 0회, 계단 오르기 2회

: 단식을 하는 이유는 잠시 먹기를 쉬면서 내 몸이 소화시키는데 쓰는 에너지를 줄여주고자 함이다. 샐러드 식사도 그런 의미에서 꾸준히 가져가고자 하는 것인데, 점심을 너무 많이 먹거나 고기를 먹으면 회사에서 오후에 졸려서 앉아있기가 정말 힘들어진다.

: 사색할 줄 압니다. 기다릴 줄 압니다. 단식할 줄 압니다. 저는 그게 전부라고 생각합니다. / 싯다르타 중


두 계단 씩 오르는 것을 추천받아서 실천해 보았다. 한참씩 오를 때보다 훨씬 힘이 들고 숨이 찼다. 심장이 터질 것 같은 느낌도 오랜만에 받았다. 두 계단 씩 오르기를 더 늘려가야겠다. 지난주에 아침 단식을 며칠 했더니 다시 몸무게가 내려왔다. 내일도 아침단식 예정!!  




<금주의 관계>

긍정어를 쓰며 하루를 맛깔나게 보내기 위해 노력합니다.


오래 데이에서 미니강연을 한 것을 바탕으로 인스타 이벤트를 하였다. 모두들 너무 즐겁게 참여해 주며 히어로를 찾고 나눠주셔서 감동이었다.
최근에 느낀 것은 어머님이 참 맛깔나게 이야기하신다는 것이다. 걱정이 많으신 스타일이지만 참 호탕하게 웃고 어떤 이야기든 재미있게 말하신다. 한 번도 부정적으로 말씀하신 적이 없으신 것 같다. 그런데도 나는 대충 듣거나 호응을 못 해 드린 적이 많았다. 이제부터는 어머님의 이야기에 잘 들어드리고 맞장구를 더 잘 쳐드려야겠다.




<금주의 성장>

가치 있는 일을 하며 성장하고 싶습니다.


브랜드 개발 프로젝트

: 설계사가 잡아온 방향이 브랜드팀에서 잡았던 방향에서 벗어나 있었다. 디자인적으로 한계를 느꼈을 것 같다. 디자이너라면 누구나 라이프 스타일 호텔 쪽 방향에서 디자인이 더 자유로울 것이다. 회의시간에 내가 제시한 의견에 디자인팀에서는 발끈하며 누가 실행할 것인지에 대해 벌써부터 우려하며 반색을 표했다. 내가 브랜드팀으로 이동한다면 중간역할을 잘해야 하겠구나 확실히 느꼈다.


브랜드 코칭 일

: 내년에 코칭을 이어가게 되기를 바라고 그럴 때 진행할 커리큘럼을 짜보자. 11월 미팅 전까지 10월의 코칭 리포트/ 1년 정리 리포트 그리고 내년 커리큘럼 기획까지 진행하자. -> 이제는 정말 실행해야 할 때이다.


콘텐츠 생산(아웃풋)

: 오래 데이 이벤트 피드에 호응이 좋았다. 진솔한 콘텐츠는 역시 통한다. 나의 이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소통을 이끄는 콘텐츠로 다가가야겠다.


책 쓰기

: 투고 목표로 즐겁게 하자. 의무감이 아니라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니까. 아래 가구 아이템별 관점에 대해서도 넣어보자. 럭셔리 관점, 유지관리의 관점, 고객편의 관점. 여사님들의 안전 관점 등




<차주 계획>

주간 회고를 하면서 계획했던 것들은 리스트업 하고 단계별로 액션 플랜을 짜서 실행을 해나가고자 한다.


- 하라켄야 : 디자인 /개념/ 콘셉트 공부 -> 디자인의 디자인 책 읽는 중-> 왜 이제야 읽었을까? 이제야 내가 받아들일 준비가 된 것일 수도 있겠다. 시간열로 계속 읽어나가자.

- 호텔 브랜드 개발 : 기획자의 글쓰기 실천 -> 이 프로젝트가 어떤 기획을 담고 있는지, 이 기획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부터 써보자. -> 설계사와 잘 협업해 가며 풀어가자 -> 관련 벤치마킹 가자고 제안하자!! -> 브랜드 콘텐츠팀에서는 어떤 일을 하게 될까? -> 디자인팀과의 협업이 중요하겠구나

- 가구 아이템별(요소별) 관점 리스트업 -> 럭셔리해지는 요소, 관리가 용이한 요소, 고객 편의를 위한 요소, 여사님들의 안전 문제, 등등  집필하면서 더 정리해 봐야겠다. -> 그래 이거 하기로 했었다.!!

- 아이에게 또 나의 뇌에 긍정적인 스토리 씨앗 심기 : 어떤 스토리를 심고 싶은지 계속 질문을 던지자. -> 너는 좋아하는 책을 여러 번 반복해서 읽을 수 있는 아이야. 그만큼 좋아하는 것을 깊이 파고들 수 있는 아이란다. 그게 진정한 학습이야.라고 말해주자. / 마음을 잘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먹어보라고 했다. 어떻게 더 편할까 가 아닌 어떻게든 해볼까?로 전환해 보자고!!! 잘하고 싶어서 학원도 다니고 너의 소중한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 것이니까. -> 계속 이야기해 주자. -> 아이의 관심분야 '화장품, 화장품 기기' 등의 이야기를 나누며 덕분에 엄마 피부가 좋아져서 사람들한테 칭찬을 들었다고 말해주었다. 아이가 알아가고 싶은 분야에 대해서 더 좋아하게 되면 좋겠다. ->

- 선택 도우미 가벼운 콘텐츠발행 : 피드 발행 실천 (고객의 고민, 무엇을 필요로 하고 있는지 물어보기) -> 물어보고 실천했고 코칭을 진행하게 되었다. 대박!! -> 생각보다 진도가 안 나가는데.. 관련 콘텐츠를 계속 발행하면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까? 생각되었다. -> 관련 콘텐츠 기획해 보자! -> 미루고 있구나...-> 콘텐츠 방향을 다시 설정해봐야 할 것 같다.

- 나의 Hero 찾기 -> 결핍 찾기 -> 성취 찾기 ->학습 바운더리 설정 :  디자이너 작가가 되고 싶었던 나의 염원을 위해 절실하지만 조급해하지 말고 나아가자. 하라켄야를 디깅하고 내가 좋아했던 포스트모던디자인의 의미를 다시 상기해 보고 나만의 디자인 철학, 방향성을 잡아가는 시기라고 생각되었다. 북유럽 가구 디자이너들의 기술적인 부분도 계속 디깅 해보자. -> 행위로써의 디자인을 언어화하는 것. 문제를 해석해 나가는 과정으로의 디자인을 이야기하는 하라켄야를 나의 본보기로 삼기로 했다. -> 지금은 하라켄야 디깅 중! 한눈팔지 말자!

- 한계를 위한 연결 : 새로운 조합으로 재탄생되는 협력자를 찾아보자.


지극히 개인적인 기록들인데 혹시 여기까지 읽어주셨다면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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