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위대함을 위한 열정 Aug 6. 2022
나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에너지를 나누는 것이 힘들다. 몇 번 적극적으로 약속을 잡고 모임을 나가더라도 곧 지쳐 다시 이불속이 그리워진다.
"도시남녀의 사랑법"이라는 웹드라마의 주인공인 이은오(김지원 분)가 과거의 자신을 잊고 새로운 삶을 추구하고 싶어 남긴 말이 있다.
" 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한번 해보려고.
나는, 무섭다, 안된다, 부끄럽다, 망설인다, 주저한다, 고민한다, 이런 생각들은 이제 안 하기로 결심했어. 하나씩, 하나씩 내 사전에서 지워가고 있는 중이야. 언제 가는 무섭다는 말도 지울 거야"
사람마다 두렵고 주저하고 망설이는 대상이 다를 테 지만, 저 말은 한 번쯤 실현해 볼만하다. 조금씩 내가 견뎌낼 수 있을 정도로 도전의 범위를 늘여가는 것이다. 스스로를 부정하며 험지로 내몰 필요는 없다. 다만, 시도해보는 것이다. 두려운 것이 아니라 내가 필요치 앓기에 하지 않는 단계가 될 때까지.
요즘 난 청해 오는 식사 약속에 모두 YES라고 말하고 그 자리에서 꼭 시간 약속을 한다. 그리고 나의 용기에 주는 답례로 칭찬도 듬뿍한다.
아직도 사람들을 만나면 에너지를 얻기보다 뺏기는 기분이지만, 사람을 만나면 상상했던 것보다 즐거울 때도 있고, 내 관심사가 확장되는 기쁨도 있다.
"YES"를 통해 나에게 새로운 경험을 주는 일이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