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은퇴 시작!
휴직계를 2주전에 써놓고, 언제 올려야하나 망설이다가 오늘 주민등록등본을 첨부하고 바로 상신을 올렸다. 제출은 완료 되었으니 그룹장님의 승인만 있으면 된다. 내일만 근무하면 휴가 소진 후 바로 휴직. 기다려왔던 휴직인데, 무엇을 해야하나, 경제적인 걱정을 싸메고 슬기로운 휴직생활을, 아니 나의 미니은퇴의 시간을 즐길 수 있을까라는 고민으로 하루를 보냈다. 휴직을 할 때가 되니 여기저기서 일이 터지는데, 일단 오늘 인수인계는 1시간안에 마쳤다.
그 업무를 받아서 해야하는 나의 후임자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아니, 미안한 마음일까?
미안한 마음을 가져야겠지?
미안한 마음보다는 솔직히 홀가분한 마음이 더 강하다.
그래서 그 솔직히 홀가분한 마음을 갖는 내 마음이 더 미안하다.
이번 휴직은 그냥 티비만 보면서 보내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한다.
제주도에서 올레길 완주도 하고,
제주도 도서관 투어도 하고,
제주도 독립서점 투어도 하고,
한라산도 올라보고,
책도 쓰고,
책도 많이 읽고,
아이에게 책도 많이 읽어주고,
아이와 재미있게 달리기 경주도 하고,
그림도 그려보고,
노마드 삶을 위한 경제적 자유를 위해 돈도 벌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