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오늘은 아이의 유치원 졸업식이다.
아침에 목욕을 시키고, 정성껏 몸에 로션도 발라주고 원복을 입히고, 머리도 말려주며 얌전한 머리를 만들어주었다. 셔틀타러 가는 시간이 5분밖에 안남았는데 아이가 화장실에 가서 무엇을 한다. 밖에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데, 내 앞에 짠 나타난 아이.
“사슴벌레 머리스타~일” 이라며 머리에 물을 잔뜩 바르고, 앞머리를 양갈래로…
왜 그러는 걸까요…
함께 깔깔 거리고 웃고나서, 다시 드라이기 앞으로 끌고 가서 머리를 다듬어주었다.
아이는 피카소상을 받고, 헤어지는 친구들과 쿨하게~ 작별인사를 하고 집으로 왔다.
친구들과 헤어지는게 슬프지 않냐는 말에
“친구는 또 사귀면 되지~”
그래.. 그래서 엄마가 너 데리고 제주도 가는거야.
어디서나 친구를 잘 찾는 재능을 가진 네가 있으니까.
네 덕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