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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꾸는 유목민 Jun 12. 2024

글쓰기에 투신할 최소 시간 확보하기

글쓰기에 투신할 최소 시간 확보하기. 글을 쓰고 싶다는 이들에게 일상의 구조 조정을 권한다. 회사다니면서 돈도 벌고 친구 만나서 술도 마시고 드라마도 보고 잠도 푹 자고 글도 쓰기는 웬만해선 어렵다. 쥐고 있는 것을 놓아야 그 손으로 다른 것을 잡을 수 있다. (은유의 쓰기의 말들 p39)


생활이 어지러우면 글을 쓸 수 없다. 

외부적인 요인이 많을 수도 있지만 외부적인 요인을 거부하는 것도, 수용하는 것도 모두 나에게 책임이 있다. 지금의 나는 내가 만들어낸 산물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생활을 단정하게 만들어 글 쓰는 시간을 늘리고 결과를 맺을 것이냐도 나에게 달려있다. 목표를 설정해놓았지만 오늘의 내가 글을 쓰고 있지 않으면 설정한 목표기일에 한 권의 책이 뚝딱 만들어질 수 없다. 


생활이 단순해도 글쓰기를 미룰 수 있다. 코끼리가 옆에 있는데 없는 척 하는 것이다. 이 또한 나의 책임이다. 


글쓰기에 투신할 최소 시간을 확보하라는 이야기는, 생활이 어지럽든 단순하든 간에 무조건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서 닥치고 쓰라는 의미겠지. 


새벽에만 쓰던 글을 이제는 일상에도 가져와야겠다. 1주일이 넘게 하나의 꼭지를 잡고 있으면서 딴짓도, 딴생각도 많이 했다. 나의 답답한 마음은 여기에서 온 것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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