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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꾸는 유목민 Jun 14. 2024

<독서의 기록> 출간 1주년

변한 건 무엇일까?

독서의 기록이 출간된지 벌써 1년이 되었다. 첫번째 북토크 날짜를 맞추기 위해 출판사, 편집자, 디자인실과 고군분투했던 시간이 생각났다. 출간하고 나서의 루틴이었던 온라인서점의 판매지수보기와 내 후기 챙겨보느라 잠을 이루지 못했던 시간도 있었다. 약 30번에 걸친 북토크, 도서관 강의 그리고 내가 개인적으로 꾸려나갔던 꿈유부족, 매일 블로그 글쓰기인 졸꾸머끄, 책쓰기 모임 스불축, 독서모임 꿈유북족까지 부단히도 쉬지않고 달려온 시간들도 생각났다.

출간 후 바쁜 세 달을 보내고 가족들과 떠났던 유럽 한달 캠핑카여행 (지금 그 이야기를 쓰느라 고군분투 중이라 아직도 나는 여행을 하고 있다), 복직과 퇴사, 남편의 육아휴직...모든 것이 선택의 순간이었고 좋은 선택이 복리처럼 늘어나 지금의 내가 있다.

지금의 나와 1년전의 나는 다르지 않다. 매일 책을 읽고, 매일 블로그에 도서리뷰를 남긴다. 매일 읽고 매일 도서리뷰를 쓴지 4년이 되어가고 있다. 가끔, 아니 자주 내가 잘 하고 있는 것일까, 내가 원하는대로 살고 있는 것일까 질문을 한다. 1년전과 크게 달라진게 없는 듯해서 갑자기 두려움이 몰려올 때도 있고 초조해질때도 있고, 무언가 꽉 막힌듯한 느낌이 들때도 있지만, 이런시간들이 쌓여야 한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냥 읽고, 그냥 쓴다, 그냥 걷고, 그냥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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