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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소비와 선택소비 구분

지출 축소

by Aheajigi

가난은 눈먼 돈을 꿈꾸게 한다. 현실에서 눈먼 돈이 내게 안기는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 로또 당첨을 꿈꾸며 매주 구매하지만 꿈으로 매번 종결된다. 한 달에 한두 번 구입한 로또 상당수는 꽝이었으니 말이다. 5천 원만 당첨되어 본전 치기를 해도 좋으니 1등은 얼마나 가망 없는 꿈일까!


그렇다고 수입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일도 없다. 오히려 불확실한 미래는 특히 가난으로 얼룩진 삶은 목돈이 빠져나갈 일들만 부지기수로 만든다.


결국 가난은 당사자에게 눌러앉기를 강요하는 것처럼 보인다. 지출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최소한의 지출을 빼고는 모두 줄여야 한다.

살기 위한 필수소비를 제외한 나머지 선택소비는 과감하게 줄여야만 한다. 여행이나 쇼핑, 외식을 줄이지 않고서는 가난의 덧에서 벗어날 방안은 없다.


없이 살 때는 그렇게 갖고 싶은 것들이 막상 구입할 여력이 충분해지면 시큰둥하다. 그게 꼭 있다고 해서 뭐가 달라지나 싶어서이다.


5천만 원 예금은 적게는 100만 원대에서 많게는 200만 원대의 연이자를 준다. 이런 통장을 하나하나 늘려가는 것에 친숙해진다면 소비에 대한 생각은 분명 달라진다. 처음 5천만 원 예금 통장을 만들 때까지가 힘들 것이다.

급여 외 예금 이자 소득을 만들면 가난에서 점점 멀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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