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난 머저리들
교육을 트렌디하게 흘러가는 패션과 같은 선상에 놓고 보니 기술만 접목하려 난리법석이다. 그렇게 해야 세련미가 있어 보이나 싶다.
배울 만큼 배웠고 알만큼 아는 자들이 앉아서 하는 교육 정책은 한 마디로 일갈하자면 정말 쓰잘데기 없는 짓거리다. 가만히 하달되는 것들을 지켜보자면 세상 이런 똥멍청이들이 또 어디 있을까 싶다.
교육과정도 주기적으로 바뀐다. 뭔가 시대상을 반영한 듯 총론에서 말하고 정말 기도 안 차는 것들을 계속 쑤셔 넣고 있다. 정작 중요한 것은 철저하게 배제한 채로 말이다.
교육의 시작과 끝은 학생이다. 학생들에 대한 이해도 없이 정책은 계속 나오고 교육과정은 연중행사처럼 변한다. 정작 바뀌는 것은 학생들인데 이에 대해서는 연구도 관심도 없이 말이다.
교육은 학생을 위해 존재하기에 목적과 목표 모두에 반드시 학생이 고러 되어야 함은 기본 중에 기본이다.
하지만, 잘 나간다는 정책 입안가나 나름 교육 학자들께서 학생의 변화에 대한 연구는 상당히 등한시하는 게 엄연한 현실이다.
그렇다 보니 학생 흥미를 고려했다는 교과서에 학생들은 전혀 관심조차 두지 않는다. 시대를 반영한다 하지만 내보기에 이미 그 시대는 저만치 흘러가 버렸다. 그 무엇도 그들이 총론이나 필요성에서 언급한 것들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으니 이것들이 뇌피셜로 교육을 이끌어가나 싶다.
무능한 것인지 아니면 늙고 무능까지 더한 것인지 알고 싶지도 않으나 뭘 좀 하려면 똑바로 했으면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