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다.
인생 2회 차는 잘 살 것이란다. 과연 그럴까?
인간이 반복을 하지 않는다면 전쟁은 종식되어어 했다. 인간사에서 전쟁은 필연처럼 따라다닌다.
인생 2회 차라 하여 무엇이 달라질까? 같은 상황에 결괏값을 안다면 두 번째 선택의 기로에서 다른 결정을 내릴 수 있을 테지만 환경은 늘 변하고 당면한 문제 역시 다른 변수들로 바뀌어 있을 것이다. 인생 2회 차가 아무런 도움이 안 될 가능성이 큰 까닭이다.
무엇보다 본인 스스로가 달라지지 않는다. 우매함 뿐만 아니라 게으름과 불성실까지 그대로 탑재하고 있을 테니 처한 현실이 달리질 수 없다.
인생 2회 차를 기대할 수 없는 까닭이다.
다음 생은 다를 것이라 노래를 부르는 녀석을 보면서 참 뭐라 해야 할지 싶다.
이번 생은 망했으니 될 대로 돼라 싶은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다음 삶이 있는지도 모르겠거니와 있다한들 별반 바뀔 게 없음은 혼자만 모르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