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지도가 힘든 이유.

글쓰기 지도 자체의 문제는 아니다.

by Aheajigi


글쓰기 지도에 중점을 두지만, 쉽지 않다.

글을 쓰는 것 자체가 학생 개개인이 갖고 있는 배경지식과 사고 역량을 총동원해야 하기에 본디 어렵다. 이 난해한 것을 교사가 시키고 있으니 학생들은 당연히 힘들어한다. 그럼에도 글쓰기 지도를 내려놓지 못하는 까닭은 가장 효과적으로 학생들의 사고력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흔히 말하는 공부(시험성적) 말고 진정한 의미의 공부(생각 키우기)가 글쓰기이기에 어떻게 해서든 시켜보려 한다. 아이들을 다그치기도 하고 달래기도 하면서 글쓰기 지도를 행하고는 있으나 갈수록 쉽지 않다. 걸핏하면 아동학대를 들고 나오니 아이들 사고력이 개발되거나 말거나 내려놓아야 할지 고민이다. 자기 아이가 조금이라도 칭얼거리면 교사의 목덜미를 쥐고 흔들려하는 부모란 존재들 덕에 가르침도 조심스레 내려놓아야 하나 고민하게 된다.


마른기침은 머질 기미가 없어 가슴통증으로 숨쉬기도 조심스러운데 잔소리를 해가며,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가르쳐야 할까라는 고민이 깊다.


안 하려는 아이를 가르치는 건 본디 교직이 그러니 이해하지만, 학부모란 이들이 교사에게 아동학대라는 칼을 휘두르며 위협하기에 어려운 글쓰기를 지도하는 것은 점점 어려워진다.


그렇게 학교가 마음에 들지 않고 교사가 미덥지 않으면 홈스쿨링을 시키면 좋으련만... 도대체 불만으로 가득 찬 학교는 왜 보내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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