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해달라 말하면 안 된다는 북유럽
그들이 진정한 선진국이다.
북유럽 4개국을 연수차 방문한 적이 있었다. 그중 한 나라 가이드가 이런저런 말을 한다.
한국의 이발 비용이 얼마냐고 묻는다. 대도시는 2만 원대가 훌쩍 넘을 것이고 지방은 만 원대일 듯하다고 답했다. 여기는 간단한 커트가 10만 원대라 했다. Mac 지수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임을 알았지만 이 정도일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기에 놀랐다.
하지만 내가 정말 놀란 것은 가이드가 뒤이어 한 말이었다. 이곳에서는 이렇게 저렇게 미용해 주세요라고 말하면 이런 대답이 돌아온다 했다. 그렇게 잘 알면 손님이 직접 이발하시라고 말이다. 우리 가게에서는 그렇게 해드릴 수 없으니 나가시란 말과 함께. 미용사도 4년제 대학을 졸업해야 하고 그 전문성을 의심하는 손님은 응대 자체를 안 한다 했다.
우린 손님이 왕이다를 실천하는 것들께서 아주 흔하게 널려 있다. 그들의 참견질과 지적질은 이미 도를 넘어선지 오래다. 심지어 지신도 고객으로부터 부당한 요구를 들어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정작 자신이 고객 입장이 되면 돌변하여 갑질을 일삼는 못난 부류들도 적지 않다. 학교에서도 일부 학부모들이 교사를 상대로 똑바로 가르치라 하니 홈스쿨링을 하지 않고 왜 학교를 보낼까 싶긴 했다.
선진국 그 나라, 후진국 우리나라! 여전히 갭은 상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