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함의 상실

모든 것이 패스트푸드 같다.

by Aheajigi


아이들을 보면 원하는 것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패스트푸드처럼 빠르게 취하고 또 금방 쓰레기처럼 버린다.(패스트 푸드의 또다른 이름은 정크 푸드이다.)


문제의 원인도 늘 여기서부터 시작이다.


하고픈 것이나 갖고자 하는 것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빼앗거나 훔치거나 돈을 빌려서 쓴 뒤 돌려주지 않거나!

순간의 욕구를 충족하면 그만이며 이후 벌어질 일은 염두에 두지 않는다. 당장의 갈증 해결은 그렇게 우선시하면서 뒤따라오는 처분은 대수롭지 않거나 마냥 억울하다 호소한다.


이들이 그토록 갖고자 하는 것 혹은 원하는 것들이 소중함이나 간절함에서 나오는 것도 아니다. 잠깐 참으면 될만한 일들이 대다수다.

욱하는 성질머리로 각종 사건사고를 일으키는 어른들이 이런 녀석들로부터 나왔음을 짐작케 한다.


소중함은 아끼고 잘 건사하는 것뿐만 아니라 참고 기다리는 인내심도 함축하는 용어이다.


뭐 하나 소중한 게 없는 아이들을 보면서 간절히 바라고 노력하며 기다린 뒤 얻는 소중함을 과연 알아갈 날이 올지 싶은 우려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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