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화들짝 놀란 건 나뿐인 건가 싶다.
아이들은 평온하다. 궁금해서 물었더니 가정에서는 큰 반응이 없었나 보다.
각종 매스컴을 이용하여 방사능 오염수 영향을 대수롭지 않게 선동질한 게 나름 힘을 발휘했나 보다.
팽팽한 양측 의견을 제시했다. 아이들이 내 견해를 묻는다. 내 의견은 만의 하나, 0.0001%의 위험 요인도 절대 넘기지 않는다 했다. 만명중에 한명의 피해자가 바로 나라면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이라면 그건 100%와 다름 없다 했다.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는 건 그래서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라 했다.
학생들 눈에 내가 걱정쟁이로 보였는지도 모르겠다. 나도 나의 걱정이 기우에서 끝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전에도 인근지역 아이들의 갑상샘암 발병 빈도가 타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는 점이 내 걱정의 근거이다.
난 내 아들을 위해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깊이 고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