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신 분들을 기린답시고 산 사람을 잡지는 말자

명절 풍습이 달라져야 하는 이유

by Aheajigi


삶에 모범 답안이 없듯 명절 또한 그래야 한다.

예법에도 없는 명절 사이비 형식이 여러 사람을 고달프게 했음을 다들 모르지 않을 것이다.(차례는 차한잔 올리고 예를 갖추는 날이었단다.)


명절은 먼저 가신 조상님을 떠올리며 기리는 날로 초점을 두어야 한다. 근본도 없는 형식에 얽매여 살아 있는 사람을 힘겹게 만들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형편이나 여건에 맞게 갖추면 그만인 것을 마트마다 정말 한 짐씩 식재료를 실어 나르고 있으니 누군가를 고달프게 만들겠다 싶다.


어처구니없는 이 관습으로 명절마다 물가는 폭등한다. 빠듯하게 살림을 꾸리는 이들에게 치솟는 장바구니 물가는 생을 이어가는 끼니까지 버겁게 만들고 있다. 도대체 이게 뭣하는 짓인가 싶다.


못살고 못 먹던 시대에는 풍성한 음식이 기쁨이었을 것이다. 부영양화로 나날이 허리둘레가 늘어가는 지금 지지고 볶는 음식은 명을 단축하는 아주 빠른 지름길일 뿐이다. 해서 좋아라 하지도 않는다.


조상을 추모하고 가족이나 친척과 화목한 시간을 보내는 것에 주안점을 두어야 함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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