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 자녀 & 아싸 자녀' 이것을 지도해야 한다.

아이나 어른이나 똑같다.

by Aheajigi

"어떤 사람에게 호감을 느끼는가?"

0.3초의 순간이라면 분명 외모가 호감을 결정짓는 가장 큰 요인임을 부정하지 않는다. 시간이 흐를수록 외모에 의한 호감도는 낮아진다. 가까이 하고 싶은 이는 결국 인간미 넘치는 사람임을 알 것이다.

"아이들에게 있어 인간미 넘침이란 무엇일까?

20년 넘게 아이들을 가까이서 지켜봄에 있어 호감도는 민감성, 자기중심성, 반응성에 좌우된다.

민감성이라 함은 아이가 얼마나 예민한가 여부이다. 편식이 심한 아이일수록 주변 상황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 편식은 미각이라는 감각이 극도로 민감하게 작용함을 뜻한다. 이런 아이들 상당수가 미각을 넘어 오감이 예민하게 작용하여 다른 아이들과의 상호작용에 영향을 주곤한다. 내 아이의 편식이 심할수록 타인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 여기면 될듯 싶다.

자기중심성이라 함은 아이가 스스로의 감정에만 지나치게 충실함을 뜻한다. 학교는 반드시 해야할 학습이란 것이 있고 함께 생활하는 기본적인 규칙이 존재하며 또래 나름의 공감적 약속이란게 뒤엉켜 공존한다. 셋중에서 하나라도 삐끗하면 문제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결국 아이는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후순위로 미루고 앞서 언급한 세가지를 먼저 실행하는 것이 대다수 일반적 아이들의 행동양식이다. 하지만, 자기중심성이 높은 아이들은 하고픈 것을 늘 우선 순위에 두기 때문에 교사나 또래와 갈등을 양산한다.

반응성이라 함은 아이가 타인과 어떤 상호작용을 하는가의 여부이다. 비오는 날 비를 맞는 친구가 있다면 우산 한켠을 내주는 것이 당연할 법 함에도 근래들어 아이들을 보면 절대 그러지 않는다. 심지어 같이 걸어가면서 이야기를 나눔에도 비를 맞는 친구의 처지에는 전혀 반응하지 않는 놀라움을 보여주는 상황도 어렵지 않게 목격한다.

언급한 세가지 모두 타고난 본능에만 충실하게 내버려 둔다면 쉽지 않은 학교 생활이 시작될 것이다. 반대로 잘 안내하여 아이들이 노력할 수 있게 돕는다면 학년이 바뀔 때마다 초조함과 불안함을 느끼는 일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