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격차 6

스마트폰

by Aheajigi


어린아이를 둔 가족단위 외식에서 가장 흔한 모습이 기억나는가? 만일 잘 모르겠다면 어떤 모습으로 식사하는지 너댓 가족만 살펴보면 바로 눈치챌 수 있을 것이다.


아이를 조용히 시키기 위함인지 아니면 아이가 보채기 때문인지 그것은 모르겠다. 열에 아홉은 스마트폰에 몰입한 아이와 아이 입에 음식을 넣어주는 양육자가 가족이 보인다.


유아기 스마트폰 사용이 교육 격차와 무슨 상관관계가 있을까?

당도가 높은 과일과 막대 사탕이 양손에 각각 쥐어졌다 치자.

막대 사탕을 먼저 먹고 과일을 먹었을 경우와 과일을 먹고 사탕을 먹었을 때 미각은 어떻게 반응을 할까?

단맛이 강한 사탕은 과일의 단맛을 상쇄시킨다. 사탕을 먼저 먹어버리면 과일 맛은 느낄 수 없다.

학습도 같은 맥락에서 보면 된다. 자극이 강한 스마트폰 동영상에 중독된 아이들은 서책을 읽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다. 그래픽도 화려하지 않고 소리도 나지 않으며 역동성이 전혀 없는 책에 과도한 따분함이 들어 집중력 있게 바라볼 수 없다. 문해력에 치명적 문제가 발생하는 까닭이다.


스마트폰으로 어릴 적부터 강력한 시각적 자극을 주는 일은 추후 상당한 교육 격차를 불러올 가능성이 매우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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