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매 순간 선택의 갈림길에 놓인다. 어떤 선택을 하는가의 여부는 삶의 방향을 전혀 다른 곳으로 인도한다. 물론 선택의 순간에는 죽었다 깨어나도 모른다. 지나고나면 언젠가 알기 마련이다.
작은 꼬맹이들 역시도 마찬가지다. 교육은 어떤 선택을 우선순위에 놓는가를 분명하고 명쾌하게 가르쳐야 한다. 이 순서가 뒤바뀐다면 인생도 송두리째 달라질 수 있음을 부모도 아이도 알지 못한다.
지켜야 할 기본적인 것들은 확고해야 한다. 하고픈 것이 아닌 해야 할 것이 늘 먼저임도 각인시켜야만 한다. 우선순위란 룰의 경계가 모호하거나 전무하다면 격랑의 파고처럼 요동치는 생을 살기 마련이다. 이것이 다이나믹하다 착각한다면 그 끝이 파멸일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쓴 약보다 단 음식에 손이 가기 마련이다. 흔히 책 보다 TV가 손쉽고 일보다 유흥에 마음이 쏠린다.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교육은 힘들고 놀이는 즐겁다는 것을 태생적으로 안다. 본능에 이끌리는 선택의 반복은 교육과 거리를 점점 멀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