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개한테 물렸단다.
물린 사람은 대형견이라 했는데 개주인은 소형견이라 항변한다.
"크기가 중요한 것인가?"
이 사건에서 개의 크기가 논란의 핵심이 되어야 할까? 큰 개든 작은 개든 사람을 물었다는 사실에 는 변함이 없다. 이에 대한 조사와 피해보상이 있어야 할 일이지 개가 컸냐 작았냐로 왈가왈부할 일은 아니다. 이런 방향으로 몰고 간 것은 논점을 흩트리겠다는 술책이다. 개에 물렸다는 사람이 과잉 반응하며 거짓말을 했으니 이 사건은 퉁치고 넘어갈 수도 있겠다는 계략인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백이냐 파우치냐가 과연 논란이 되어야 하는지가 아리송하다. 파우치는 분명 프레임 전환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