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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heajigi Mar 06. 2024

저출산 호들갑? 꼴값!

모순


출산율 1%가 붕괴되었다고 호들갑이다. 뻔히 보이는 진행 상황을 두고 왜 이리 난리인지!

언론도 정부도 이런 현실은 충분히 예견된 일이었다. 그럼에도 이런 부산스러움은 꼴값 떤다 싶다.


사회 환경은 지랄 맞을 만큼 절망적이다. 최저시급 1만 원 인상을 두고 현재 여당은 야당 시절에 반대한다 난리를 쳤다. 거물급 재계뿐만 아니라 소상공인까지도 인건비 상승으로 힘들다 아우성이었다. 조중동을 비롯한 보수성향 미디어들은 나라가 망할 것처럼 연일 선동질을 했다. 지금 20대가 되어 노인들 복지를 위한 세금을 납부했을 과거 아이들의 급식을 무지한 노인세대는 포퓰리즘이라 몰아세웠고 이에 앞장선 정치인들은 개탄스럽게도 여전히 시장으로 정치란 것을 하고있다.

결과론 적으로 사회초년생들의 급여는 팍팍하다. 대기업 취업은 바늘구멍이다. 비정규직만 양산하는 기업들의 작태는 상당히 허용적이다. 주 40 시간 최저 근무시간 마저 흔들어버려 일에 치이고 있다.

이런 상황을 만들어 놓으면 당연히 남녀가 만나 연애란 것을 할 시간적 금전적 여유가 사라진다. 부동산 규제는 계속 완화시켜 어떻게 해서든 가진 자들의 자산을 보호해 주려 기를 쓴다.

결혼에 앞서 주거문제가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해 혼인을 미루거나 포기한다. 결혼율 자체가 떨어지는데 늦은 밤을 넘어 24시간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를 봐준다는 정책을 내놓고 있다. 유령 아이라도 키우자는 것인가?


흘러온 모든 상황이 저출산 방향이었다. 매 순간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평범한 청년에게 돌아갈 자본과 시간을 싹둑 잘라버렸다.

대한민국이란 나라의 소멸을 앞장서 만들어 놓고 뭐라도 하는 것 같은 역겨운 퍼포먼스만 하고 있다.


꼴값이나 떠는 위선자들 덕에 나라가 사라지는 꼴을 보게 되는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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