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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heajigi Mar 30. 2024

단지 관성이다.

특별한 게 아니다.

 장소가 바뀌는 것만으로도 객체를 대함은 달라진다. 이건 글을 쓰거나 읽거나 다르지 않다.


 다름을 선사하기 위함이다. 수업 시간이고 에어배드가 등장했을 뿐이다. 이런 것이 처음이기에 이 꼬맹이들은 부스럭거리느라 정신이 없다. 독서가 여벌이 됨을 알면서도 시행한다. 에어배드가 조금 익숙해지면 독서를 할까 막연한 희망을 걸어본다.


 기대가 현실이 될는지 장담할 수는 없다. 단 한 명이라도 구제가 된다면 그것으로 만족할까 한다. 단 한 명도 없다면 경험으로 의미를 둘까 한다. 가르침이 내 몫이지 배움은 교사인 나의 바운더리가 아니다.


특별함도 없다. 행했던 것들을 반복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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