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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되신 주님 찬양합니다

어느 교수님 시를 선물 받아 시로 화답합니다, 우리 얼굴이 보름달 닮길

by 아헤브

모든 어두움 마저 품으시고,


어둠 속에서 빛으로 뚫고 나오시는


예수 그리스도


그분 그 뜨거운 빛이


얼어붙은 모든 마음 녹입니다


모든 걸 하나로 이으시는 분


모든 생명이 저마다

자기 소리 내게 하시는 분


가장 활기 있는 모습으로


자기 본연의 모습으로


충만해지는 순간을 창조하시는 분


인간인 내 모습

단지 그분 피조물에 불과한데,


어느덧 나는 그분 앞에서 춤을 추고


내 몸에는 작은 순이 자라


제자가 되고,


이 세상 보름달로 가득 채우게 하는


그분 뜻 기립니다


시, 보름달을 묵상하며


24년 6월 9일 아침나절에


아헤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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