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축하합니다 송영인 작가님! 행복한 한 해 보내세요!!
<노빠꾸 상여자의 벨기에 생존기> 저자 송영인 작가님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 글은 작가님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씁니다.
오늘을 놓치면 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하기에
다른 모든 일을 중단하고 생일 축하부터 합니다
작가님 세상에 태어나주셔서 감사합니다!
벨기에에서 가장 행복한 아침을 보내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어쩌면 지금 아침 9시라 정신없이 아이들 씻겨 학교 보내고
출근해서 정신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실 수도 ^^
오늘만큼은 쉬엄쉬엄 하세요
:)
모든 일에는 우선순위가 있다. 앞세워야 할 것과 뒤로 미뤄도 되는 일이 존재한다. 꼭 그 일의 경중 때문만은 아니다. 시급성이 뒤따르면 경중의 개념이 조금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 글을 쓰고 있지만 아직 벨기에 생존기 책을 제대로 읽지 못했다. 제대로 된 서평은 올여름쯤에나 가능할지 모르겠다. 지금 할 일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눈 앞에 있는 높디 높은 산을 넘어가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오후 이 글을 써야만 했다. 왜냐하면 오늘이 바로 이 책을 지은이의 생일이기 때문이다. 송영인 작가님이 귀 빠진 날, 이 세상에 첫 발을 내민 날이기 때문이다. 누군가 나를 기억해 주고 반겨주고, 축복해 주면 가장 좋을 바로 그날이기 때문이다. 이 날을 모두의 기념일로 잠시잠깐이라도 장식하고 싶은 나의 강한 바람 때문이다.
우선순위에 제대로 된 신념을 얹으면 우리 삶은 신나는 방향으로 흐른다. 비록 특출난 능력까지 가지지 못했어도, 지금까지 우선순위와 신념을 바로 세운 탓에 나는 줄곧 희망이 가득한 사람으로 살아왔다. 커다란 유혹이 다가왔을 때에도, 가슴에 맹렬히 품었던 올바른 우선순위와 신념 덕분에 위기를 무사히 피해 갔던 경험이 있다. 거칠고 평탄하지 않은 삶을 살아왔지만, 지금 나는 폭풍우 한가운데를 통과해 태풍의 눈 안에 들어섰다. 내 눈앞에는 온갖 고요하고 평온한 세상이 보인다. 지금도 내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존재인 것만 같다. 존재로서 행복한 사람 말이다.
인생은 늘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 법이다. 아무리 내가 바로 서 있으려 해도 센 벼락을 맞으면 고꾸라져 죽거나 크게 다치는 법이다. 이제 막 성인이 되었을 무렵, 대형 교통사고 소식이 우리 가족에게 들려왔다. 소중한 가족을 잃어버릴 뻔한 참사 앞에서 나는 할 말을 잃었다. 식은땀을 흘리다가 잠에서 깬 적도 많을 만큼 사고의 충격은 잔혹할 만큼 나를 괴롭혔다. 완전히 구겨져버린 차 안에서 천만다행으로 목숨을 건진 가족을 보며, 다행이었지만 너무도 허탈하고 슬픈 감정에 휩싸여 꽤 오랫동안 우울하게 보냈던 시절이 있다. 사고 이후 그 해를 넘길 무렵까지 그렇게 입원해 있어야 했던 가족을 보는 건 참 쉽지 않은 일이었다...
(생존이라는 단어를 꺼내기 위해 지나간 이야기를 적어보았다.)
벨기에 생존기 저자 송영인 작가를 몇 주 전에 대면하여 만났다. 3시간을 훌쩍 넘긴 대화 시간에 우리는 내면 속 이야기를 많이도 나눴다. 유럽 사는 이야기를 작가님 목소리로 직접 듣는 시간은 마치 오디오 북을 직접 녹음하는 과정처럼 여겨져 참 좋았다. 작가님과 남산 자락에서 만나 커피 한 잔을 나눴다. 다시 장소를 옮겨 경복궁까지 걸어가면서 두 번째 브런치 작가님께 작가님을 보내 드렸다. 첫 만남으로 흔치 않은 경험을 나눴다. 함께 걷고 또 이야기 나누면서 서울 한복판이 이토록 아름다웠나 하는 생각에 참으로 감사한 시간을 보냈다. 삶의 방식은 상여자일지 몰라도, 작가님은 마음이 곱고 세심한 분이셨다. 이곳에 다 담을 수 없지만, 너무도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송영인 작가님이 오늘 생일이라는 사실을 모든 사람들이 알게 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리고 작가님은 아마도 내가 이 글을 발행하기 전이라는 사실은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을 것 같다. 아 기대된다~ 어떤 기분이 맨 먼저 찾아올까?
송영인 작가님. 작가님 생일을 진심 담아 축하, 또 축하드립니다 :)
오늘 하루 내 생애의 가장 따뜻했던 날들 중에 하나가 되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엄마, 혹은 아내 송영인이 아니라,
송영인이라는 사람으로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빕니다.
아침 9시 반이네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https://brunch.co.kr/@gochujangwaffle/355#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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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 작가님 생일을 많이 축하해주세요. 짧은 표현이어도 좋습니다.
축하 하나만으로도 생일을 맞이한 작가님은 많이 행복해질꺼예요.
한동안 안녕을 고합니다. 자리를 꽤 오래 비울 예정입니다. 돌아오는 날까지 행복하시고요. 틈이 나면 시간을 쪼개서 글 한 편이라도 발행하겠습니다~
브런치 작가님들, 독자님들 사랑하는 제 마음 잊지 마세요.
구정이 곧 돌아오네요.
새해에는 하시는 모든 일마다, 기쁨과 감사가 가득한 결실을 이루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무엇보다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