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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세심한 헤어 터치 Before and Final

당신의 마음을 압니다 나를 향한 그 사랑을 압니다

by 아헤브

제 브런치 글을 아내가 읽어보고 저를 안쓰럽게 여겨주었습니다 마지막 수정본입니다 더 이상은 건들 수 없는 원판 불변의 법칙


Final


여보 가발 씌워줘서 고맙습니다


머리 감고 붕 떠서 아직 가라앉기 전 모습 같기도 하고 어느 외쿡 사람 같아 이질감 없지 않지만 모두 당신의 관심, 애정, 사랑인걸요


새벽에 깨서 밥 짓고, 식탁 차리고, 아이 깨우는데 실랑이, 차 태워서 학교 데려다주고, 다시 픽업해서 재활병원 갔다가, 어느 날엔 화상병원 가고 돌아오느라 하루 20 km 이상 도로에서 보내는 당신


도로사정 꿰뚫고 있어, 길 눈이 나보다 밝아 그나마 다행이라 여기지만 늘 내 마음 한 구석이 아프고 안쓰럽습니다 그런 당신이 내 농담 한 마디에 소중한 인생(시간)을 여기에 써준 것, 진심으로 고맙게 여겨요


감사해요. 고마워요. 잘할게요




오늘 25화가 발행되는 날입니다

새벽 5시에 깨서 1시간 넘게 기도하다 이제 시작합니다 일찍 보시는 분들은 주님 기뻐 받을 25화 되도록 중보 부탁드립니다



호외요 호외!!


24.6.5 아침 7시20분 경 도착


그러지 말라 했는데 오늘 저 몰래 완성했다며 전해주네요 이것으로 아헤브는 원래 모습과 비슷해졌다고 치겠습니다


완성!

지나간 과거들

사람 됐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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