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고 있다가 되살아난 감각
최악의 경우, 그들은 당신에게서 눈에 띄는 재능이라고는 아무것도 찾을 수 없으니 다시는 어떤 글을 쓰려는 수고도 하지 말고, 심지어 당신의 이름조차 쓰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할지도 모른다. 242p
작가가 되는 일은 늘 깨어 있는 정신으로 사는 것이다. 당신이 깨어 있고, 통찰과 단순성과 진실에 대한 진정한 배려를 갖추고 글을 쓸 때, 당신은 독자의 인생을 밝혀 줄 빛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독자는 당신이 말하는 것과 당신이 그려 낸 그림에서 자신의 인생과 진실을 알아볼 것이고, 그것은 우리 모두가 너무 많이 느끼고 있는 끔찍한 고독을 감소시킨다. 335p
당신 내면의 어떤 것이 진짜라면, 우리는 아마도 그것에서 재미를 발견할 것이고, 그것은 마침내 보편성을 획득할 것이다. 그러려면 당신의 작품 속에 진정한 감정을 담는 위험을 무릅써야 한다. 감정의 핵심으로 들어갈 수 있게 직설적으로 써라. 상처받기 쉬운 취약성에 대해 써라. 감성적으로 보일까 봐 걱정하지 마라. 오로지 무용한 것이 되지 않을지만 걱정하라. 336p
사람들은 우리를 필요로 한다. 왜곡 없이 자신들을 비춰 주고 서로를 비춰주기 위해. 348p
그들이 어떻게 혹은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지까지 당신이 알려 줄 필요는 없지만, 당신이 이해할 수 있고 전달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을 전하고, 당신이 찾아낼 수 있는 최대한 명확하고 진실한 글을 쓸 수만 있다면, 그것은 종이 위에서 자기만의 임무에 충실한 작은 등대처럼 반짝일 것이다. 등대는 곤경에 처한 배를 찾기 위해 섬 전체를 돌아다니지는 않는다. 한자리에서 서서 여러 방향으로 보낼 뿐이다. 349p
직접적이고 감정적인 방식으로 글을 쓰려고 노력하라. 너무 미묘하거나 애매모호하게 쓰지 말고, 당신이 쓰려는 소재나 당신의 과거에 대해 너무 두려움을 갖지 마라. 당신의 글을 완성하지 못하는 일만 두려워하라. 336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