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련된 다이버들이 초보 다이버들의 손을 잡고 조심스럽게 바다 유영을 시키듯, 아직 마음 바다가 낯선 사람들의 손을 잡고 마음 바닷속 물살을 가른다.
마음 바다깊은 곳은 말 그대로 모험과 신비가 가득하다. 360도 회전을 수십번 반복하는 롤러코스터, 끊임없이 빙글빙글 돌기만 하는 놀이기구나 갑자기 불쑥 튀어나와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귀신의 집에서나겪을 법한 스릴이 그곳에 있다.
이야기를 타고 하는 마음 바다 탐험
마음 바다 탐험은 이야기를 타고 한다. 두 명의 사람이 만들어내는 이야기를 이어가다 보면 점점 더 깊은 마음 바닷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
이 스릴넘치는 탐험을 누구나 할 수 있지는 않다.
어떤 사람들은 바닷가 해변까지 와놓고는 물이 무섭다며 돌아가고, 어떤 사람들은 발만 담가보고는 물이 차다며 돌아간다.
마음속 깊은 곳까지탐험하려면 갖춰야 하는 것들이 있다. 차가운 물속에 머리 끝까지 담그고 바닷속 조류에 몸을 맡기는 용기, 갑자기 튀어나오는기이하게 생긴 바다 생물들을보고도놀라지 않는 담대함도 필요하고, 컴컴하고 어두운 지대를 헤엄쳐지날 수 있는 인내심과체력도있어야 한다.
마음 바다를 끝까지 탐험하기에 필요한 것, 용기, 담대함, 인내심, 체력
용기, 담대함, 인내심, 체력, 처음부터 심해를 탐험하기에 충분할 만큼 갖춘 사람은 없다. 그래서 훈련을 하며 준비한다.
물속에 머리 끝까지 넣어보기, 호흡하기, 헤엄치기, 잠수하기 등 탐험자의 능력치에 맞추어 심해를 탐험할 능력을 길러준다.
깊은 바다에 멋지고 신비한 것이 있다면서 숨 참기도 못하는 탐험자를 억지로 바다 밑으로 끌고 갈 수는 없다. 어떤 능력을 갖추었는지, 어떤 능력은 길러주어야 하는지 살피면서 준비를 시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탐험자들은 '이러다가 나 죽는다' 하면서 꽁무니를 빼고 도망간다.
마음 바다 항해를 떠나는 이들을 위해, 또 마음속 깊은 세계가 궁금한 이들을 위한 글을 써보려고 한다.
좋은 길잡이가 되겠다고 결심하고 고군분투했던 시간들 중에서 도움이 되는 순간들을 떠올려 글을 써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