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로 그 고오급 인력 이시다.
우린 카페에 앉아서 커피를 소비하며 생각한다.
'음.. 여긴 커피가 좀 비싸네.'
'그래도 여기 인테리어 좀 신경 썼고..
분위기도 괜찮고. 임대료, 알바 인건비, 원두, 전기세.. 그런 거 들어가니까.'
여러 명이서 한잔 시켜놓고 오랜 시간 자리에 있거나
음료도 시키지 않고 자리를 맡는 사람들을 얌체라고 욕한다.
가끔 신문에 그런 얌체족들에 대한 기사가 나기도 한다.
그림에도 그런
보편적인 매너가 있었으면 좋겠다.
아무리 보는 사람 눈에 간단한 작업이더라도
'간단하게 캐릭터 좀 그려줘'
'간단하게 로고 좀 그려줘'라는 말을 하는 순간
'어우...뭐야아! 무식하게!!'라며
비난이 쏟아지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최저임금 1만 원 시대에
작가들은 얼마를 벌고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