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식으로 좋아했던 사람들이 생각난다
자전거를 타고 가면서 사람들의 뒷모습에 설레기도 한다. 그를 앞지르고 나서 실망할 때도 있지만, 누군가를 뒷모습만으로 좋아하는 일도 세상에서는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그 마음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면, 어떤 외면은, 그의 앞모습은 별로 중요한 게 아닐지도 모르겠다. 그런 식으로 좋아했던 사람들의 온기가 전해진다. 눈앞에 얼굴은 흐릿해도 표정이 남아서 느낄 수 있는 사람들. 그때의 분위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