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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HN SIHYO Jan 09. 2016

계획하는 방법, 거꾸로.

거꾸로 생각하는 방법

2016년의 9일이 지나고 있어요.

1월 1일, 첫 다짐 모두 지키고 있을까요?

설마 3일 만에 포기한 것은 아니겠죠?

만약 포기한 것이 있다면 다시 시작하는 거예요! 

작심삼일은 꼬깃꼬깃 접어서 버리고요.


무엇인가를 하기 위해 우리는 많이 계획을 하죠.

저도 계획을 많이 해요.


단순하게 무엇인가를 하자고  마음먹고, 하자!! 이런 것도 있지만

생각보다 많이 생각을 하는데요.


오늘은 계획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잠깐 해보고 싶어요.


2016년 새해 다짐 언제, 어떻게 하셨나요?


친구들에게 말해보니 1월 1일 눈 감기 전 또는 눈뜨고 다짐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더 말했어요.

그럼, 그 다짐, 계획 처음에 시작할 때 어떤 순서로 시작했어?

그냥 To-Do만 있어.

To-Do에 1월부터 12월까지 어떻게 하겠다.라고 했어.

이렇게 크게 둘로 나뉘더라고요.


여러분도 그렇게 하셨나요?


이제 제 이야기를 할게요.

저도 To-Do를 쭉 썼어요.

시효의 2016년 목표! Google keep


그리고 조금 다르게 접근을 합니다.

이렇게 목표를 To-Do를 쓴 것들은 바로 시작하지 않아요.

공부할 것들은 커리큘럼을 보거나, 아님 제가 만들거나.

운동할 것들은 3번은 해보죠.

또 여행은 뜬구름처럼  머릿속으로 생각을 해봐요.


이렇게 사전에 내가 할 것들에 대해 밑밥을 깔아 두는 거죠.


그리고 일정을 계획합니다.

A to Z가 아니고

Z to A로

즉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가 아니고

2017년 1월 10일부터 2016년 1월 9일로 거꾸로 하는 방법이죠.

1월 1일부터 시작할 것이라면 밑밥이라 했던 사전 작업들을 12월 마지막 주에 해봐요.

그러면 2016년 12월 31일부터 1월 1일로  계획할 수 있겠죠.




한번 예를 들어볼게요. 그럼 더 쉬워지겠죠.


'나만의 사진집 만들기'라는 올해의 목표가 있어요.

그럼 이렇게 합니다.(좀 길어요.)

2016년 상반기에는 꼭 한 권은 내는 것을 위해 이렇게 했어요.

선물드리기 > 인쇄하기 > 디자인하기 > InDesign 배우기 > 여행 > 공언 > 사진집 구상 


큼직하게  계획하면

2016년 3월 1,2주, 사진집 인쇄 맡기고, 받고, 감사한 분들께 선물드리기

2016년 2월, '구르는 구름'을 통해 InDesign을 더 배우고, 부족한 것은 튜터리얼로 채우기

2016년 1월, 사진집 구상, 여행, '구르는 구름_나만의 책 만들기'에서 함께 공부하기




조금 더 섬세하게

2016년 3월 12일, 감사한 분들께 나만의 사진집을 선물 해드린다.

2016년 3월 5일, 나만의 사진집을 인쇄소에서 받는다.

2016년 2월 27일, 인쇄소에 사진집을 맡긴다.

2016년 2월 20일, 친구에게  디자인한 것을 검수받는다.

2016년 2월 13일, 사진집 작업을 끝낸다.

2016년 2월 7일, 구르는 구름_나만의 책 만들기 Week 5에 사진집을 들고 가서 뜬구르미들에게 보여주고 평가받는다.(여기서 구르미는 be the clouds의 구성원을 말하고, 뜬구르미는 구르는 구름의 구성원을 말한다. 구르는 구름은 be the clouds의 두둥실 사이드 프로젝트다.)

2016년 2월 6일, 사진집 최종 작업을 한다.

2016년 1월 31일, 구르는 구름_나만의 책 만들기 Week 4 > 사진집을 더 가꾼다.

2016년 1월 30일, InDesign 튜터리얼 못 배운 것들을 다 공부한다.(Adobe InDesign Tutorial)

2016년 1월 24일, 구르는 구름_나만의 책 만들기 Week 3 > 사진집을 더 가꾼다.

2016년 1월 23일, InDesign 튜터리얼 배운 것을 바탕으로 사진집을 더 가꾼다.

2016년 1월 17일, 구르는 구름_나만의 책 만들기 Week 2 > 배운 것으로 사진집을 만들어본다.

2016년 1월 16일, InDesign 튜터리얼 Essential for beginners를 공부한다.

2016년 1월 15일, 사진을 정리한다.

2016년 1월 14일, 제주도에서 돌아온다.

2016년 1월 12일, 제주도를 간다.

2016년 1월 10일, 구르는 구름_나만의 책 만들기 오리엔테이션을 간다.

2016년 1월 8일, Adobe의 InDesign 튜터리얼을 공부하기 시작한다.

2016년 1월 2일, 사진집 어떻게 할지 생각한다.




거꾸로 계획을 하면 좋은 이유가 몇 가지 있어요.


목표 시작이 아닌 목표 달성을 기준으로 하고 미래의 시점에서 지금을 역으로 바라보면

어떠한 유혹에도 덜 휘둘릴 것이에요. 휘둘리지 않을 수는 없죠.

그러면서 선택의 폭이 늘어날 것이에요.

미래의 관점에서 지금, 현재를 선택할 수 있어요.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는 것을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어요.

(우리는 어떤 것을 이뤄야 할지  해야 할지 일찍부터 알고 있잖아요.)

다음 스텝을 미리 알고 있기에, 효과적으로 어떻게 이룰 수 있을지 달성 방법을 찾을 수 있게 될 거예요.

(큰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엄청나게 많은 밑밥을 뿌리고 물고기 낚시하는 것과 같아요.)


과제나, 프로젝트를 위해 한번 거꾸로 계획하는 것 해보면 어떨까요?

새해  시작한 지 얼마 안돼서 그런지 계획과 관련된 글이 좀 있었네요.


계획했으면 해야겠죠? 그게 더 중요해요. 하는 것이 중요해요. 아무것도 안 했으니까.



2016.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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