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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HN SIHYO May 1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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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일요일 잘 쉬고 있다가

일요일 오후부터 비가 오기 시작하더니

주말이 뛰어 넘어간 기분이 들어요.

비만 오면 좋은데

바람도 불고

작은 우산이 비바람에 뒤집히지 않길 바라면서 조심조심왔는데

바지는 다 ...

얼굴은 멀쩡했는데 옷은 다 젖어버렸어요.

조금씩 그치겠지 했는데

더 내리고

맛있는 저녁식사를 하고 들어와서는

피곤했는지

잠을 잤습니다.

그리고 잠깐 목말라서 깨서 보니까

이시간.

이렇게 보내면 주말을 건너 뛰어버린 기분이 드는 건가봐요.

바람에 뭔가 많이 날라가지 않길 바라며

다시 잠을 청해봅니다.


15.05.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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