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일어나
시계가 5시 30분을 가리키면 눈 뜨고 바로 밖으로 나가고 있어요.
잠을 잘 때 미리 운동복으로 잠옷 대신해서 입거든요.
비가 오든 말든
동네 공원을 30분 돌고
집에서 조금 먼 공원까지 갔다가 돌아오면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걸리죠.
뛰어갈 때도 있고
걸어갈 때도 있어요.
오늘은 전 날 새벽 늦게까지 입사지원서 정리하다가 늦게 잠들어서 6시 반에 나갔어요.
조금씩 조금씩 학생들이 공원을 지나 학교로 갈 때쯤 저는 멀리 공원으로 갔죠.
오늘은 뭔가 기분이 좋을 것 처럼 주변을 새롭게 바라보며 걷고 뛰고를 반복했어요.
비를 가득 머금은 풀과 나무에서는 촉촉한 냄새가 나고 남아 있던 꽃들은 뭔가 더 커졌더라고요.
동네가 잘 있는지 그리고 변한 것은 어떤 것인지 두리번두리번 살펴 보고 걸어 봅니다.
06.07.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