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저민 브리튼을 듣습니다.
가끔 찾아 듣는 곡이 있습니다.
Benjamin Britten의 'Simple Symphony Op.4'입니다.
20세기 영국 음악을 대표하는 벤저민 브리튼은 어린 나이부터 작곡을 시작해서 독특한 스타일을 보여준 작곡가죠.
저는 여러 작품 중에서 심플 심포니 작품 4를 너무 좋아하는데요.
되게 재미있어요.
짧아서 그럴 수도 있지만 춤추기에 좋은 곡이고
또 두 번째 악장은 현을 손가락으로 퉁퉁 통통 뜯는 피치카토 주법으로 연주를 하는데 얼마나 재미있는지
독특하고 유머러스해서 반복해서 듣는 곡이에요.
1. Boisterous Bourree(소란스러운 부레), 빠르게 진행되면서 즐거운 감정을 만들어줍니다.
2. Playful Pizzicato(놀란 피치카토), 현악기는 활을 내려놓고 현을 손으로 퉁퉁 뜯는 피치카토 주법을 볼 수 있어요.
3. Sentimental Saraband(감성적인 사라반드), 바로크 시대의 무거운 3박자 춤곡인데요. 사라반드를 이용해서 좀 애처로운 G단조의 선율을 깔아버려요.
분위기는 한번 더 바뀌죠.
4. Froliscome Finale(흥켜운 마무리)로 구성되어있어요.
무섭게 달려들던 현악기의 음형은 서서히 잊지 못할 인상적인 피날레에서 힘차면서 딱 잘라 단호하게 끝나죠.
한번 들어보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k2DLroz9Ac0
특히 Playful Pizzicato는 웨스 앤더슨 감독의 문라이즈 킹덤에 나오는 곡이에요.
그래서 더 듣게 된 것 같아요.
오케스트라 보러 간지 오래 되었네요.
23.07.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