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AHN SIHYO Jul 25. 2016

직무계획서를 써보다

튀어야 할까 무난해야 할까?

자기소개서를 쓰다 보면 

지원 동기

성장 과정

성격의 장단점

학창 생활

입사 후 포부 말고 다른 질문이 있을 때가 있어요.


그것은 바로 "직무계획서"예요.


많은 분들은 신입으로 지원을 하는데 직무계획서를 쓰라는 문항을 보면 많이 고민을 하게 되죠.

저 또한 그랬어요.


직무계획서 어떻게 쓰는 게 좋을까 고민하면서 아빠랑 이야기를 나눴는데

보통 직무계획서는 팀장, 임원급 채용 시 많이 받는다고 해요.


지원한 곳의 비전, 미션, 하는 일 이런 것들은 미리 확인했다는 것을 전제로 이야기를 할게요.

기관의 역할, 업무 범위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파악을 해야 해요.


그동안 신입과 경력 포지션을 둘 다 지원하면서 직무계획서를 내야 하는 곳을 처음으로 지원하게 되었어요.


그냥 문항에 '직무 계획'만 있는데 어떻게 할까 고민을 했어요.

직무 계획을 그냥 난 이런 것 하겠다고 써야 할지

아님 그래도 자세히 써야 할지 생각이 깊어지더라고요.


고민이 길어지면 몸에 열도 나고 더워지고 땀도 나고 막 피곤하기도 해지잖아요.

빠르게 정했습니다.


그건 바로!

1. 직무수행 방향 및 업무 비전

2. 수행할 직무의 목표 및 내용 

3. 업무의 중요성과 추진방법 

4. 업무의 발전방안 

5. 업무 수행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

이렇게 다섯 가지 내용을 담는 것이에요.


자기소개서의 질문 사항에 따라 답변을 하는 것도 힘든데 왜 직무계획서를 원할까요?


생각해보니까 공공기관이라면 지원자의 업무능력을 쉽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더라고요.

직무계획서를 작성하고 이에 따라 면접에서 발표를 하게 되면 PT면접까지 끝내는 것이죠.


보통 다섯 장 내외로 작성을 하는데

저는 이번에 양식을 늘릴 수 없도록 제한받아서 어떻게 내 보고서 작성 능력을 확인할지 계속 생각을 했어요.

사실 이 글을 쓰게 된 것도 

제 직무 계획서를 어떻게 쓸까 고민하면서 쓰는 것이에요.

많은 분들께 기초 틀을 잡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


우선 저는 기본 구조부터 잡았어요.

개요 - 기본 방침 - 추진 계획 - 중점 추진 과제 - 세부 추진 과제 - 결어 순으로 정리했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계획을 보여주는 것이니까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좋겠더라고요.

정해진 틀은 없는데 공공기관이라 공공기관에서 발행한 보고서, 공지문을 참고했어요.


1. 개요

한눈에 계획서 내용이 이해될 수 있게 요약해서 작성합니다.


2. 기본방침, 추진계획

어떤 일을 할지 설정을 하고요. 어떻게 추진할지 계획을 수립합니다.

저는 추진계획에 3년 단위로 도입기, 성장기, 안정기라고 하고 분류해서 정리했어요.

시각화를 위해 그래프를 그려도 좋아요.


3. 중점 추진과제, 세부 추진계획

중점적으로 할 과제를 3개 선정을 해요.

그리고 그 중점 추진 과제를 위한 세부 추진 과제를 3개를 선정하죠.

구체적인 과제, 방안이면 더 좋다고 해요.(제가 아직 통과를 안 해봐서...)

과제별로 주요 내용을 추가해서 이렇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작성하면 됩니다.


4. 결어

하고 싶은 말로 마무리를 하면 됩니다.

입사 후 포부를 다시 한 번 쓴다든지

저는 지원하는 곳의 2.0 버전을 실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싶다고 썼어요.


작성하면서 제일 중요한 것이 있어요.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알 수 있게 구체적으로 써야 해요.

내가 말하고 싶은 것들을 몇 가지로 구분해서 설명하면 읽은 분들이 편하게 읽겠죠.


공공기관이라면 문서들이 공개된 것들이 많아요.

꼭 그 기관의 중장기 업무계획을 읽어보면 좋겠어요.

그 계획서에 답이 들어있거든요.


저는 다른 곳의 직무 계획서를 작성해야 해서 여기까지 쓰겠습니다.


25.07.2016

작가의 이전글 땀 폭발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