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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HN SIHYO Jul 29. 2016

해보면서 배우는 앙트십

내가 해온 것들을 정리하는 날

페이스북에 썼던 글 옮겨서 정리합니다.


일 년에 4~5번 정도 창업가적 문제 해결 능력을 교육하는 OEC에서 앙꼬(기업가정신 코치(강사))로 활동을 하고 있어요.

지난 5월 말부터 매주 금요일에는 그동안 해온 것들을 정리하는 날로 정해서 활동을 정리해봅니다.

오늘은 OEC의 도움으로 경험했던 것들을 정리했어요.


확실히 전보다 이번에 왜 제가 앙꼬가 되어 아이들에게 기업가 정신, 창업가적 문제 해결 능력을 경험하게 도와줘야 하는지 알 것 같습니다.  


OEC교육의 좋은 점


"빈 도화지를 채우게 만든다."
워크숍을 진행하면서 빈 도화지는 생각을 구체적으로 해보는 기회, 남에게 우리가 생각한 것을 전할 수 있게 하는 소통의 창구가 됩니다.
무에서 유를 만들어가는 것인데
이런 결과물은 아이들이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잊지 못하게 합니다.
공부를 하면 노트 필기를 했다든지, 책에 공부한 흔적을 남기고는 나 스스로 만족하는 결과물로 생각하는데 흰 도화지가 그런 요소가 되는 것이죠.


"만들고 다시 만들고 반복한다"
해결하려는 문제를 표현하기 위해서 
아이들이 고민을 많이 하고 만들고 또다시 만들고 하는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처음 계획한 것을 끝까지 해서 보여주는 팀도 있고
처음과 다르게 중간에 새로운 것으로 바꾸고 놀라게 하는 팀도 있습니다.

짧은 3~4시간에 아이들은 스타트업과 피봇을 경험하게 됩니다.


짧은 시간에 처음 경험하는 것들을 도전하면서 스스로 가치를 만들어가는 창업가 경험은 나도 생각하고 해보면 잘할 수 있고 논리적으로 생각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짧지만 창업을 해봤고, 프로젝트들을 하면서 배운 것들을 아이들에게 이야기해주고 싶은 것들이 많은데, 

짧은 워크숍 시간에 생각하고 경험하니까 제가 해줄 수 있는 말은 

"다음에 꼭 기회가 되면 친구들하고 오늘 했던 것 실제로 만들어서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 

이렇게 말하는 것뿐이에요.


지금은 책장에 책으로 가득 차 있지만
어릴 때 제 책장에는 레고 부품이 담긴 바구니로 가득 차 있었죠.

 
어쩌면 지금 아이들이 OEC를 통해 창업가적 문제 해결 능력이라는 것을 배우고 있다면
저는 그 레고들 갖고 

신발에 찍찍이를 만들었던 것, 

창문에 손잡이를 달았던 것, 

모니터 받침대, 

세탁기의 수평을 맞추기 위한 작은 받침대, 

걸레질을 엄마가 편하게 하라고 만든 바퀴 여러 개 달린 의자들을 만들면서 배웠던 것 같아요.

가까운 누군가와 함께 고민하고 풀어보는 것은 소중한 경험입니다.


OEC 교육 프로그램에 초대해주시는 장영화 대표님, 조혜선 선생님, 이지섭 선생님, 김현주 선생님, 앙꼬쌤들, 처음 소개해준 숙희
모두 감사합니다.^^


아! 어제 UI스터디 첫 시작하면서 팀원들에게 했던 그 사이드 프로젝트 진짜 할 생각이에요.
시간도 많으니까 많이 준비해놓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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