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는 테니스를 치고 있어요.
평소에는 한 시간 정도 치는데
이번에는 테니스장 관리인 아저씨께서 퇴근하실 때까지 치라고 하셔서
계속 쳤어요.
에어컨 없는 실내 코트에서 치니까
10분 만에 땀은 엄청나게 흐르고
30분 치니까 탈진할 것 같고
잠깐 쉬고
열심히 쭉 치고 왔어요.
다시 처음 시작할 때는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가 잘 치지 못했는데
이제는 좀 자세도 잡혀가고
힘도 많이 약하게 치고 있어요.
그만큼 원하는 곳으로 공을 잘 보내고 있고 재미있게 하고 있죠.
오늘은 체중 조절의 두 번째 목표 포인트까지 달성했어요.
그래서 열심히 테니스를 쳤나 봐요.
그 결과
저는 발가락은 발가락대로 욱신거리고
발 뒤꿈치도
허벅지도 당기고
체력은 정말 좋아진 것 같은데
(매일 2시간 달리기, 걷기의 효과가 나옵니다)
얼굴은 엄청 빨갛게 달아올랐어요.
땀은 아마 적어도 100밀리리터는 흘리지 않았나 싶네요.
가만히 서있는데 코트에 땀이 뚝뚝뚝 떨어지고 있었거든요.
운동을 이렇게 하고 나면 너무 개운하고 건강해진 기분이 들어서 좋아요.
이렇게 중독되나 봐요.
어서 세 번째 목표인 허리둘레 30인치 바지 입고 싶어요.
두 번째 목표는 허리둘레 31~32인치 바지였거든요.
그런데 오늘 운동하고 보니까 허벅지 근육이 발달하고 있는 것 같은데...
허벅지가 맞지 않을까 걱정이지만
그래도 우선 운동해서 잔근육 촘촘하게 만들고 더 건강해질 거예요.
이제 샤워하고 쿨러닝 봐야겠어요.
시원하게~
30.07.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