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주의보가 발령된 월요일.
월요일.
주말에 풀리지 않은 피로를 그대로
아니, 더 무거워진 무게감으로 시작한 하루.
평소처럼 출근해도 힘들 월요일인데
추워서 더 움츠려 들고,
더 긴장을 하고 밖으로 나오셨을 것 같아요.
저는.
평소 그래도,
어제 많이 피곤해서
일어난 지 6시간 만에 다시 잠들었는데요.
(월요일을 맞이하기 위해서.)
새벽 1시에 깨서
아침 6시까지 잠을 못 잤어요.
아토피 피부염이 언제 나을지...
계속된 수면 장애로 인해서 더 피곤하고
힘든 하루 시작했는데
밖에 나오니까
다들 열심히 하루를 시작하셨더라고요.
나는 아프다고 집에 있었는데...
오늘 일정이 있어서 이 곳 저 곳 다니는데
왜 이렇게 추운지
바람이 너무 강하게 불어서
잠깐 발을 앞으로 내딛다가 바람에 앞으로 밀리기도 하고
귀는 더 차가워지고
머리카락은 왜 짧게 잘랐는지 후회를 하고...
다행히
병원 진료 끝나고 하리보를 샀는데
이거 먹으면서 오니
움직이지 않았으면 굳어버리거나 얼어버렸을 입과 속이 운동을 하면서
몸이 따뜻해졌고
막 기분도 좋아지고
막 피로도 풀리는 것 같고
막 따뜻해지고
좋았어요.
역삼역을 지나 다음 약속 장소를 가는데 왜 이렇게 추운지
다들 각오하고 나오세요.
이번엔 제대로 겨울입니다.
내일 더 춥다고 하네요.
영하 14도...
체감온도는 더 심하겠죠...
제발 오늘은 가려움이라는 것을 느끼지 않고 푹 잠들어서 아침에 깨고 싶어요.
18.01.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