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AHN SIHYO Jan 18. 2016

춥다.

한파주의보가 발령된 월요일.

월요일.

주말에 풀리지 않은 피로를 그대로

아니, 더 무거워진 무게감으로 시작한 하루.


평소처럼 출근해도 힘들 월요일인데

추워서 더 움츠려 들고,

더 긴장을 하고 밖으로 나오셨을 것 같아요.


저는.

평소 그래도, 

어제 많이 피곤해서 

일어난 지 6시간 만에 다시 잠들었는데요.

(월요일을 맞이하기 위해서.)


새벽 1시에 깨서 

아침 6시까지 잠을 못 잤어요.

아토피 피부염이 언제 나을지...


계속된 수면 장애로 인해서 더 피곤하고 

힘든 하루 시작했는데


밖에 나오니까

다들 열심히 하루를 시작하셨더라고요.


나는 아프다고 집에 있었는데...


오늘 일정이 있어서 이 곳 저 곳 다니는데

왜 이렇게 추운지


바람이 너무 강하게 불어서 

잠깐 발을 앞으로 내딛다가 바람에 앞으로 밀리기도 하고

귀는 더 차가워지고

머리카락은 왜 짧게 잘랐는지 후회를 하고...


추울 땐, 뭐라도 계속 먹어요.

다행히

병원 진료 끝나고 하리보를 샀는데

이거 먹으면서 오니

움직이지 않았으면 굳어버리거나 얼어버렸을 입과 속이 운동을 하면서

몸이 따뜻해졌고

막 기분도 좋아지고

막 피로도 풀리는 것 같고

막 따뜻해지고

좋았어요.


역삼역 7번출구에서 서쪽 하늘을 바라보다.


역삼역을 지나 다음 약속 장소를 가는데 왜 이렇게 추운지


다들 각오하고 나오세요.

이번엔 제대로 겨울입니다.


내일 더 춥다고 하네요.

영하 14도... 

체감온도는 더 심하겠죠...


제발 오늘은 가려움이라는 것을 느끼지 않고 푹 잠들어서 아침에 깨고 싶어요.


18.01.2016.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