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AHN SIHYO Aug 05. 2016

네 꿈은 뭐야?

꿈을 꾼다는 건...


"네 꿈은 뭐야?"

이 질문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리고 또 받았었죠.


어릴 적 꿈은?

음...

저는 사랑하는 사람과 세계 여러 곳 여행하면서 우리의 하루를 기록하고 책 쓰고 그곳에서 뭔가 더 나은 생활을 살 수 있도록 돕는 걸 하는 사람이었어요.


또 기차 기관사도 되고 싶었죠.

설렘 가득한 사람들을 그곳까지 데려다주는 일을 하잖아요.


그런데 어느 순간 꿈이 달라졌어요.

세상에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 졌어요.


그래서 이것저것 했죠.


제 꿈은 얼마나 큰 걸까요?

음...

어릴 때는 두 팔 벌려 이 것 보다 더 크고 우리 동네, 지구보다 더 크다 했는데

지금은 그 끝은 없어진 것 같아요.


최근 인터뷰 현장에서

어떤 사람이 되고 싶냐고 지금 꿈을 꾸고 있는지 질문을 받았습니다.


네.

저는 지금도 꿈을 꿉니다.

많은 사람들이 늦었다고 하지만

뭔가 오래 잡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전략기획이든 회계든 세일즈든 생산이든 투자든 뭐든지요.


전 언제까지나 꿈을 꿀 것이거든요.


그리고 제 작은 꿈들이 주변에 퍼져서 세상을 같이 바꾸고 싶어요.


포기하지 않는 한 그 꿈은 사라지지 않잖아요.

그런데

요즘 계속되는 꿈을 이루기 위한 도전을 하면서

조금씩 가능성이 만들어지고 있는데

떨어졌다는 말을 들으면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 부족함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을 텐데

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는 거죠.

또 피하고 있었고요.


마음을 더 가볍게 해야겠어요.


꿈에 더 다가가고 그 꿈 내가 잡을 거니까요.

내 부족함을 채우려고 사는 것이 아니고 내가 부족함이 없다는 것을 깨닫기 위해 하고 있는 것이잖아요.


05.08.2016

작가의 이전글 더워서 떠난 여행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