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달리고 있습니다.
처음 경험하는
더위 4겹 이불이 우리나라를 덮고 있는데요.
생활하기 힘들 정도로 더워도 해야 할 운동은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물론 책 읽기, 그리고 꼭 해야 하는 자기소개서 쓰기도 하고 있죠.
면접도 보고 있어요.
달리기를 하면서 마라톤을 하시는 아저씨와 15~20km를 같이 달리고 있습니다.
42.195 풀 코스를 10년 동안 달리기 하시면서 여러 번 완주하신 분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분도 밤에 운동하기 때문에 11시부터 12시까지 같이 운동을 합니다.
누군가의 페이스 메이커가 된다는 것.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나 스스로도 질주 본능이 있지만 참아야 하죠.
함께 달리기에 속도와 달리는 동작도 맞춰야 해요.
호흡을 함께하며 달리면서 둘이 더 친해지게 되죠.
그분은 30km를 달리기
저는 15km를 쉬지 않고 달리기가 목표예요.
덥고 습한 날 달린다는 것은 정말 힘들지만 그래도 하루하루 목표를 향해 달리고 그 목표가 하루하루 더 채워지고 있어서 뿌듯하게 운동하고 있어요.
최종 목표는 속도를 맞춰 달리는 페이스 메이커가 되고 혼자서도 거뜬히 달릴 수 있는 제가 되고 싶어서
땀이 비 오듯 떨어져도 달립니다.
시간이 조금 더 흐르고 나면
날이 추워지면서 아님 서로의 사정에 의해 페이스 메이커는 하지 않을 수 있겠지만
체력도 많이 올라가고
어떤 일이든 해낼 수 있고
살도 빠지면서 건강해지겠죠?
달리기를 하면서 확실한 것은 스스로 쉬지 않고 달릴 수 있는 거리가 길어지고 있다는 거예요.
08.08.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