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AHN SIHYO Oct 05. 2016

긴장되는 순간

메시지가 왔다는 표시

메시지가 온다는 것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설레는 순간이었습니다.


주문한 물건이 발송되었다는 소식

주문한 물건이 도착한다는 소식이 담겨있는 문자 메시지가 가득했기 때문이죠.


결제가 되면서 통장 잔고가 줄어들고 있다는 문자 메시지도 있지만 

그래도 메시지를 기다리는 이유는 내가 주문한 상품의 배송 진행 상황을 기대하는 게 더 많을 것 같아요.



아침에 문자 메시지가 왔습니다.


'어느 회사의 결과가 나왔을까?'라는 생각을 먼저 합니다.


기대를 가득 품고 

메시지를 확인하죠.


'전형 결과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 문구를 보면 엄청 기대하면서 긴장이 됩니다.


무더운 여름을 이겨내고 가을에 접어들면서 혼을 담아 쓴 입사지원서의 서류 검토 결과가 발표가 되고 있거든요.


기쁨 반, 아쉬움, 좌절 반

오늘은 4개 회사의 서류전형 결과 발표가 있었는데

1개는 서류전형 통과

3개는 서류전형 불합격이었어요.


면접 본 곳들의 결과가 좋게 나오면 하는 생각을 하면서 

남보다 늦게 시작한 취업을 하기 위해서 노력했던 4개월이 빠르게 스쳐갔습니다.


앞으로 

계속 발표가 있을 것이고

계속 채용 공고는 뜰 것이고

계속 입사지원서를 작성하고 있을 것인데


크게 흔들림 없이 정진하길 바랍니다.


05.10.2016



작가의 이전글 시장 떡볶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