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살도 아프니까 청춘이다.
브리짓 존스의 일기는 제가 너무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입니다.
상당히 현실적이고 공감 가는 캐릭터인 브리짓 존스의 성장 로맨스 코미디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2001년 브리짓 존스의 일기를 시작으로 두 편의 영화가 연이어 나왔고
15년이 지나 당시 배우들과 제작진이 힘을 합쳤습니다.
영화가 제작된다는 내용을 듣고 지금의 브리짓이 어떻게 되었을까 정말 궁금했는데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에서 꾸밈없이 43살이 된 브리짓 존스가 겪는 에피소드를 영국의 현재 시대 상을 담아낸 재미있는 장면, 영화 제작 당시 인기를 끌고 있는 곡으로 채웠습니다.
콜린 퍼스와 브리짓 존스는 그대로인데 휴 그랜트가 보이지 않습니다.
대신 패트릭 뎀프시가 나와요.
왜 그런지 영화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다니엘 클리버, 휴 그랜트의 빈자리를 채우면서 잊지 못할 경쟁구도를 다시 만들어 냈습니다.
휴 그랜트의 에피소드가 나오는데 영화관에서 함께 보는 모든 분들이 크게 웃을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저는 조금 다르게 느껴졌어요. 휴 그랜트가 엄청난 가십이 있잖아요. 그걸 재미있게 담아낸 것 같아서 웃을 수밖에 없었어요.
슈트 하면 콜린 퍼스가 먼저 생각나는데 이번에도 역시 그랬습니다. 마크 다시를 보는데 저도 모르게 탄성 소리가 나고 있었거든요.
늦게 찾아온 전성기와 엄청난 위기 또 그걸 해결하며 또 한 번의 선택을 해내는 브리짓의 43살 성장기, 밖에서 놀기 추워지는 가을에 따뜻한 영화관에서 보는 것은 어떨까요?
아! 영화에 나오는 사운드트랙 정말 인상적입니다.
Celine Dion의 Be myself를 시작으로
https://www.youtube.com/watch?v=g3FcK8T9pps
ED Shereen,
Year & Year,
Jess Glenn,
McFadden & Whitehead,
Lily Allen의 곡들이 나오고
마지막에 OST로 빠지면 아쉬운 Ellie Goulding의 Still falling for you가 나옵니다.
Ellie Goulding의 이 곡 정말 가사랑 브리짓이 우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와 너무 같아요.
가을에 짙은 보이스는 분위기를 다시 잡게 만들었고 영화의 감동이 오래 남게 만들었습니다.
영화 보고 집에 와서 트레일러 보니까 또 보고 싶네요.
Ellie Goulding의 Still falling for you가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 뮤직비디오로 제작되었어요.
09.10.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