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과 겨울이 겹치고 있는 사이
산과 산 사이에 있는 송추에 다녀왔습니다.
송추를 가면 꼭 가는 곳, 비움커피입니다.
비움커피는 기분도 좋아지는 곳이에요.
오늘은 지난번 마시지 못한 인생커피를 마셔봤습니다.
인생커피
깊은 의미가 담긴 커피입니다.
조금 먹고 찍었어요.
너무 궁금한 나머지 ㅎㅎ
인생커피는
솔티드 카라멜 라테입니다.
솔티드 카라멜 그렇게 우리가 좋아하는 단짠의 매력이 담긴 그런 커피죠.
카라멜과 부드러운 거품이 만들어주는 달콤함으로 행복한 순간을 즐기고
마시면서 커피가 식으면서 생기는 진한 맛, 짠 맛이 씁쓸한 순간을 생각하게 하는데
커피 한 잔에 우리의 인생이 담긴 것이죠.
여름에 즐긴 비움커피
가을에 즐긴 비움커피 모두 계절이 변해도 그 계절을 즐기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겨울에 들릴 비움커피는 어떨까요?
저는 하얀 눈이 소복히 내린 그 날, 진돌이가 뛰어 놀아 생긴 발자국을 바라보며 싱글 오리진을 마시고 있겠죠.
오늘은 성시경을 들었어요.
20년 지나 만나게 될 슈퍼문일텐데
오늘은 슈퍼문 바라보면서 창문도 살짝 열고
성시경의 처음을 들어보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mVXJpNeRToY
그리고
성시경의 네가 불던 날까지.
https://www.youtube.com/watch?v=h06nhlsrF6w
13.11.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