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두 번 지나가는 동네가 있습니다.
그 곳에는 은행나무도 있고요
감나무도 있어요.
어느 날 열매가 맺히고 시간이 지나 감이 익어갔는데
이렇게 추워지는데 감을 따지 않는거에요.
홍시를 만드시나?하는 생각을 여러 번 했어요.
잠깐 생각을 해봅니다.
제가 살고 있는 동네는 까치가 많이 오는 동네에요. 그래서 까치 밭이라는 이름의 동네고 작전동이라 부르죠.
까치가 많은 이 동네
그리고 철새도 다니는 이 동네에 이렇게 감을 따지 않고 두면
겨울에 새들이 잠시 쉬러오면 배도 채우고 날라갈 수 있겠죠?
따뜻한 마음이에요.
17.11.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