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봄이 되면 대구를 갑니다.
올해는 가지 않았지만
벚꽃이 필 때, 수성못에 가서 한 바퀴 돌고 괜찮은 카페가서 책 읽다가 밤이 되면 집으로 오는 일정으로 대구를 갔죠. 매년.
올해 봄에는 가지 못했고
오늘은 추운 날씨지만 대구를 갔습니다.
동대구역 주변에는 신세계백화점이 크게 들어서서 계속 공사를 하고 있어요.
항상 수성못까지 가서 하루를 보냈는데
오늘은 동대구역 그리고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현장과 그 근처에서 하루를 보내고 올라오니까
익숙하면서도 낯선 대구를 만나고 왔어요.
해가 떠 있을 때 내려왔는데
올라가려니까 해가 지네요.
대구 한동안 자주 갈 것 같아요.
23.11.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