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움 미술관을 다녀왔어요.
미술관, 박물관을 좋아합니다.
작품들이 전시된 그 공간에 들어가서
작품을 하나하나 들여다보면서
전시 공간에 푹 빠지고
작품과 대화도 나눌 수 있고
또 전시 기획 의도에 대해 생각을 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오랜만에 리움을 다녀왔어요.
디뮤지엄에 에르메스를 보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주말 디뮤지엄은... 사람이 너무 많았어요.
입장하는 분들은 180번에서 200번대인데 저는 400번대... 또르르
그래서 바로 리움으로 갔습니다.
올라퍼 엘리아슨 전시를 보러 다녀왔어요.
다양한 실험을 하면서 감각의 영역을 넓히는 전시였어요.
빛, 물, 공간, 색 그리고 다양한 소재들
뭔가 올라퍼 엘리아슨 전시를 보면서 예술이 항상 정지된 것이 아니고 같이 숨을 쉬고 있다는 것, 내게 생각을 공유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전시장 밖으로 나오니까 영상이 나왔는데요.
"세상을 본다는 것은 세상을 창조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완전 공감한 한마디에요.
오랜만에 간 미술관이라 상설 전시도 보고 왔어요.
다음에는 더 꼼꼼히 봐야겠어요.
리움 멤버십도 가입했거든요.
층을 이동하면서 동선에 대한 생각 그리고 서비스디자인에 대한 생각을 깊게 하느라 다음 일정에 늦었어요.
주말에는 미술관 산책 어떤가요?
27.11.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