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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HN SIHYO Jan 14. 2017

따뜻한 핫 초코 마시며 윤하를 들어요.

몸 상태가 조금씩 좋아집니다.


늦은 밤, 

잠은 자야겠고 

잠깐 잠 자기 전.


핫 초코를 마셔요.


진하게 핫초코에 마시멜로 두덩이 넣고 따뜻하게 마십니다.


언제나 셔플이기에 

갑작스럽게 나온 곡.


윤하의 첫눈에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S1nnIaSpcM

윤하 - 첫눈에


윤하의 한층 더 깊어진 감성과 파워풀한 가창력을 들을 수 있는 앨범, 혜성에 수록된 곡입니다.

어느 가을날

친구들과 강화도에 드라이브를 가는데

낙엽이 떨어지는 그 순간 기분이 들뜨면서 감성이 터지는데

그 때, 윤하의 첫눈에가 나왔습니다.


가사가 엄청나요.


첫눈에 난 알았죠
사랑하게 될 줄을
심장이 터질듯한 떨림이었죠
그대 맘에 들도록
뭐든 하자는 대로
웃는 그댈 보는 게 행복이었죠
날 아끼는 듯
그 한 마디가 좋아서
그대 가는 곳
늘 함께하고 싶어
매일을 사랑한다고
천 밤을 기다린다고
불러보다 잠 못 든 나를
그댄 알까요


심장 터질듯한 떨림 크으~



윤하의 기다리다.

https://www.youtube.com/watch?v=hgBA-NmKLMY


글을 쓰면서 듣고 싶어진 곡.

기다리다입니다.


가슴 후련하게 만드는 스프라이트 마시는 느낌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곡입니다.

표현력도 깊고 윤하가 엄청난 천재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피아노 선율 위에 시를 읽는 듯한 멜로디 그리고 가사가 짝사랑을 하고 있는 소녀의 애틋함을 전합니다.


그댈 위해 아끼고 싶어 누구도 줄 수 없죠 
나는 그대만 그대가 아니면 
혼자인게 더 편한 나라 또 어제처럼 이곳에서 
기다리고 기다리는.. 
나 예요..


아끼고 싶어서 마음도 고백을 못하고 있는 그런....



조금 슬퍼지게

밤이니까 괜찮아요.


윤하의 오늘 헤어졌어요를 들어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zQfi6K3GV8


지난 가을 헤어지고 들었던 곡인데

이 곡 들으면 왜 펑 눈물이 날까요.


12월에 나온 앨범이라 뭔가 화이트 크리스마스 앞두고 헤어진 기분이 들어요.


새하얀 머플러에 얼굴을 묻고
붉어진 눈을 깜빡이며 널 기다렸어
무슨 얘길 하고 픈지 그 말
알 것도 같은데 모르겠어
어색한 눈인사에 목이 메이고
한 발 물러 선
우리 둘 공간에 눈물 터지고
화가 나서 소리치듯 가란 내 말에
벌써 넌 아주 멀리 달아나 버렸어
오늘 헤어졌어요 우리 헤어졌어요
내 맘 알 것 같다면
옆에서 같이 울어줘요
나는 안되나봐요 역시 아닌가봐요
얼마나 더 울어야 제대로 사랑 할까요


윤하가 앨범이 하나 하나 늘어나면서 감성이 감정이 더 풍부해집니다. 그리고 우리가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을 솔직하게 그려냅니다. 이별 후 마음 깊은 곳에 있는 내 마음을 너무 잘 표현했어요.



잠깐 페스티벌로 가봅니다.

윤하의 좋아해 & Best Friend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fgiWaih2Jc


팬하고 자주 소통하다보니 팬들의 근황을 이야기하면서 같은 시간과 공간에 있습니다.


언제부턴지 나와 친해지자는
여자들이 늘어났어
첨부터 내게 널 떠보기 위한
속맘인걸 난 다 알아
너와 나는 오랜 친구일 뿐
날 피곤하게 해
다른 여자들의 말에 자꾸
니가 신경 쓰여
니 맘이 궁금해져
좋아해 그녀가 전해달래
근데 왜 난 반대로 말해
참 이상하지 난 몰랐었지
대체 왜 생각해 널 Oh
좋아해 마음이 널 원해
너보다 멋진 사람 없는 걸
더는 안되겠어 난 널 좋아해


팬들이 먼저 부르고 윤하가 따라 부르고 

그러면서 하나의 곡이 만들어집니다.


개인의 취향을 재미있게 봤던 사람으로

이 곡이 떠올랐습니다.


윤하의 말도 안돼

https://www.youtube.com/watch?v=Xqro5g8CeiQ


경쾌한 사운드에 한번 상큼해지면 끝 없이 상큼한 목소리를 내는 윤하의 마법이 담긴 말도 안돼입니다.



마지막으로 

윤하의 비밀번호486


https://www.youtube.com/watch?v=IpGrv5Aznc0


하루에 네 번 사랑을 말하고
여덟 번 웃고
여섯 번의 키스를 해줘
날 열어주는
단 하나뿐인 비밀번호야
누구도 알 수 없게 너만이
나를 가질 수 있도록



이 곡 처음에 듣고 기분 되게 좋았거든요.

가사 하나하나 들리지 않았지만

목소리가 너무 시원했어요.


그렇게 윤하를 더 듣게 되었죠.

윤하의 일본 곡들도 듣게 되었고요.


가끔 음악을 셔플로 듣다보면 추억의 곡들이 나와서 

이렇게 또 듣게 만들어요.


윤하 곡 10개 정도 들은 것 같은데 핫초코가 다 식었어요.



12.11.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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