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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HN SIHYO Feb 03. 2016

그리다. 그림을 그리고. 따라 하다.

그림을 그립니다.

집중하고 있는 것을 가려운 것에서 다른 곳으로 옮기기 위해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해왔던 것들이 있는데 

내성이 생긴 건지, 더 가려움이 심해져서 그런 건지 그동안 했던 것들은 잘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그림을 그리기로 하였습니다.

사실 느슨해질 수 있을 것 같은 하루를 타이트하게 잡아버리기 위해서 그리고 잠깐 쉬는 시간을 생기 있게 만들어 주고 싶었기 때문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붓은 두개로,

색은 7가지 색 이하로 그림을 그리기로 합니다.

오늘은 그림 그리는데 붓 하나만 썼어요.


비어있는 종이에

커플을 그립니다.

저와 제 여자친구겠죠.


배도 그려봅니다.

날이 따뜻해질 때, 또는 제주에 놀러 갔을 때 한 번은 타보고 싶었어요.

(그런데, 배 노를 젓는 것이 엄청 힘든 것 저도 알고 있습니다.)


저 멀리 산도 그리고

배가 떠 있는 호수도 그려봅니다.

그리고 해도 그리고 햇빛이 물에 반사되는 것도 그려요.



이번 그림은 인스타그램의 @azumenco의 그림을 따라 그려봤어요.

처음은 따라 그리고 앞으로 제 그림 그려봅니다.


그림을 그리기 위해 스케치해둔 것들이 있는데, 

하얀색 물감이 필요하더라고요.

다른 색을 써야 하는 그림부터 그리고 하얀색으로 갑니다.


앞으로 어떤 그림들이 스케치북에 채워질지 궁금해져요.



일주일에 그림 하나를 그리면

일 년이면 52장의 그림이 된다.


꾸준히 해서 언젠가 작은 그림 전시회를 해보고 싶어요.





03.02.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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