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라디오를 들으며 드라이브를 하고 있었어요.
박지윤의 가요광장이 나오고 있었죠.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저도 모르게 따라 곡을 따라 부르고 있었습니다.
라디오를 들으면 아는 곡들을 거의 다 따라부르지만
날씨도 따뜻하고 몸을 들썩 거리게 했습니다.
가사도 알고 리듬도 알고 따라 부르고 나서 가수와 제목이 떠오르지 않는거에요.
조금 시간이 흐르면서 리듬도 생각나지 않고 따라 불렀던 그 가사도 생각나지 않고...
피곤했나...
하루가 지나 집에 와서 책을 읽으면서 곡이 우연히 생각났습니다.
바로!
라이너스 담요의 Love Me
이 곡이었습니다.
8년을 기다리게 했던 라이너스 담요의 Show me love 앨범에 수록된 이 곡!
밝고 귀엽고 또 레트로풍도 있고 스윙 재즈 느낌의 Love me입니다.
처음 데뷔 앨범이 CF에도 나오고 영화에도 나오고 방송에도 나오면서 조금씩 조금씩 알려졌는데요.
곡을 듣고 있으면 바로 아시겠지만
정말 복고적이면서도 세련되었습니다.
긴 시간 고민하고 다듬고 모든 힘을 쏟아 만든 것이 느껴집니다.
아직은 차가운 봄의 밤
아니면 따뜻한 날씨를 느낄 수 있는 봄의 오후
Love Me를 들으면 나도 모르게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혼자 흐뭇해하면서
"아 좋다~"
https://www.youtube.com/watch?v=iX-BmvNCM2M
보고 싶은데 어떡하면 좋죠
하루 아니 한나절 아니
한 시간도 못 견디겠네
보고 싶은데 어떡하면 좋죠
아무것도 손에 잡히질 않아요
보고 싶은데 어떡하면 좋죠
한 역 아니 한 블록 아니
한 걸음도 못 견디겠네
보고 싶은데 어떡하면 좋죠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쓸데없는 소리나 하고
계획은 또 틀어지고
엉뚱한 길로만 가는
나를 사랑해줘요
Love me
16.04.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