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AHN SIHYO Jun 09. 2017

유연한 물가 수준

물가 수준을 거의 정확하게 예측해서 신뢰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경제 신문을 꾸준히 읽어오면서도 궁금한 것.

바로 물가 수준 예측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2012년 1월부터 공식적으로 인플레이션 목표를 2%로 도입한 이후에 63개월 중에서 59개월을 맞추지 못했다고 합니다.

연방준비제도의 물가 수준 목표, 예측을 현실과 맞추기 위해서 많은 연구가 있습니다.

이번에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인 존 윌리엄스는 목표 물가의 유연성을 핵심으로 한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는 인플레이션을 2%로 올리기 위해서 수많은 방법을 동원해서 노력하고 있지만 한번 해보고 나서는 2%의 인플레이션에 가까워지기 위해서 어떤 노력도 하지 않는 것 처럼 보이기 시작햇습니다.

5월 5일 뉴욕에서 진행된 연방준비제도 정책을 논평하는 전문가들의 회의에서 윌리엄스 총재는 유연한 물가 수준 타기팅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미국 경제가 완전 고용에 근접하게 되면서 유연한 물가 수준 타기팅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 같아요.


요즘같이 경제 성장률이 낮은 시대에 연방준비제도가 물가 목표를 약속하기 어렵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금리와 인플레이션이 계속 예상한 것 보다 낮게 나오고 있잖아요.

우리는 지금 당장 올해, 조금 멀리봐서 5년 그리고 10년 이렇게 얼마나 물가가 올라갈지 예측이 가능하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잘 안되잖아요.


윌리엄스 총재는 물가가 목표치를 밑돌았던 것을 연방준비제도가 보상해야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물가를 확 올리는 방법처럼, 새로운 목표를 가지고 새롭게 시작해야한다고 했습니다.


물가 타기팅이 경제 성장이 활발하던 1950년대부터 70년대 사이에 도입되었다면 물가를 떨어뜨리기 위한 방법으로 보일 수 있지만 지금은 완전 반대의 상황이 잖아요.


시간이 흘러서 물가 목표를 맞췄는지 못맞췄는지 따지는 것보다는 기간 누적 물가 목표를 말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음 주말에는 물가, 인플레이션 관련 책을 좀 읽어봐야겠어요.


03.06.2017

작가의 이전글 급격한 인구 감소가 시작되는 일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