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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HN SIHYO Feb 15. 2016

하루가 시작되다.

어제보다 더 추운 하루

지난주, 

연휴가 있었고, 2일을 일했고

바로 주말이 있었고


푹 쉬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넘어가는 날에는 

가끔 잠을 못잡니다.


피부가 간지러워서 못자는 것은 아닙니다.


지난주 계획해서 다이어리에 정리해놓은 

한 것 O

안한 것 X 들을 훑어보면서 

했는데 부족했던 것과 안한 것 중 일요일 밤에 할 수 있는 것을 따로 정리해놓습니다.


그리고 최대한 해놓고 잠을 들어요.


지난주, TED강연을 보겠다고 해놓고 셜록 시즌 2, 3보느라 못본 것이 있어 보고

Pocket에 스크랩해둔 기사들을 읽고 정리해놓고 잠을 들었습니다.


04:00


잠을 자는 공간의 바닥은 따뜻하지만 공기는 차가운 그런 시간에 스르르 잠을 들었습니다.


05:30


눈을 뜹니다.

잠자리를 정리하고, 현관문에 걸려있는 신문들을 가져와 읽습니다.


06:30


따뜻한 커피를 컵에 담고, 베란다에 가서 창문을 봅니다.

해가 뜨는 모습이 인상적인 동네에 살고 있거든요.



창문이 얼어버렸습니다.

일요일에 비도, 눈도 안왔는데 얼어버렸죠.

해는 뜨고 있고, 

얼어버린 창문으로 보는 하늘. 

낯설었습니다.


하루하루 

익숙한 시간과 공간 속에 살지만

마주하는 시간과 공간은 항상 낯설기만 합니다.

새롭다고 해야할까요?

몇 년째 반복적으로 하는 행동이지만 창문이 저렇게 열려있는 것도 처음봅니다.


오늘 하루도 인상 깊은 하루가 되겠죠?

2월도 50% 넘어갔습니다. 화이팅


GOOD LUCK


15.02.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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