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생각나는 그 맛, 평양냉면

냉면먹으러 공항까지 간다.

by AHN SIHYO

오랜만에

브런치에 글을 써요.


요즘 남기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데

글이 잘 안써지더라고요.


2년 전만해도

매일 같은 시간 글을 쓰다보니 자연스럽게 써졌는데

올해는 그게 잘 안되서

조금씩 글을 쓰는 연습을 하려고요.


지난 주말

오랜만에 공항을 다녀왔습니다.


뭐하러?

밥먹으러 다녀왔습니다.


가끔? 주기적으로?

밥 먹으러 공항을 다녀옵니다.

차로 30분

버스로 30분

공항철도로 30분

나름 인천국제공항하고 가까워서

공항에 있는 밥집을 다녀와요.


이번에는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로 갔다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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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4개만 있어서

제1터미널보다

사람이 적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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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둘러보다가

4층으로 갑니다.


그 이유는


평화옥이라는 식당에 평양냉면을 먹기 위해서죠.


평화옥은 정식당으로 유명한 쉐프가 공항에 오픈한 곰탕집이에요.


곰탕? 평양냉면은?

네,

평화옥가면 둘 다 먹을 수 있습니다.


평양냉면

제가 너무 좋아하는데요.

동네에 평양냉면집이 없어서

의정부가서 먹고 오고

판교가서 먹고 오고

을지로가서 먹고 오는데

이번에 공항에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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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옥에 들어가면

그릇들이 반겨줘요.


여행객이 많은 시간에 가면 줄도 선다는 것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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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잠시 기다려야해서

메뉴를 살펴봅니다.


곰탕

매운 양곰탕

그리고 면요리


평양냉면도 보이고요.


정식도 있고 일품요리도 있습니다.


저는 냉면먹으러 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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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으로 들어가면

원형 테이블도 있고

길고 넓은 바테이블도 있고

일반 식당과 같은 테이블

그리고 둥글게 앉아서 먹는 테이블이 있어요.


다양한 자리가 준비되어있습니다.


천장 조명이 인상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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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마감도 마음에 들고

바테이블 가운데 있는 주전자, 양념통들 마음에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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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손님이 많으셔서

직원분들도 많고 주문을 정확하게 받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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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은 했고

음식을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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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자가 인상적이에요.

집에 하나 두고 싶은 디자인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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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을 하면 기본 반찬을 차려주세요.

반찬 하나하나 다 맛있으니까

꼭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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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다가 컵도 찍어봅니다.

엄마가 너무 좋아할 디자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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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계속 기다리면서

주변을 둘러보고

동생하고 분위기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음식에 대한 기대감을 키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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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요리가 나왔습니다.


평양냉면!


다들 호불호가 갈리고 파도 갈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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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가 정말 많아요.

사진을 계속 찍게하는 비주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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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도 기대되고

면도 기대되고요.


꼬르륵거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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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만 먹어봅니다.


음...

제가 자주가는 메밀국수집처럼

메밀 향이 나고

육수가 잘 베여있어서 육수가 기대되게 해요.


면 꼭꼭 씹어먹으면서

오랜만에 음식으로 행복을 느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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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고기와 면을 함께 먹어요.

입 안에서

고기와 배추 그리고 면이 만들어내는 하모니 기막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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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정말 좋아하셨을 것 같은 맛이에요.


면을 먹으면서 국물도 먹는데요.

저는 국물에 식초도 겨자도 어떠한 조미료를 넣지 않고 먹어요.

그래서 담백하고 깊은 고기 육수의 향을 느끼고

한 숟갈 뜰 때마다

감탄하면서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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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을 먹고

육수도 마시고

그리고 들이키고


깨끗하게 비웠습니다.


오랜만에 평양냉면 맛있게 먹은 것 같아요.

이번 주말에도 공항을 가게 되는데

동행하는 분들과 함께 꼭 평화옥 다시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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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일정까지 시간이 남아서

공항 전망대도 가보고

공항 둘어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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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 오실 일이 있거나

평양냉면이 생각나신다면

드라이브, 잠시 어반 하이드 하시러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들려서

평양냉면 한 그릇하고 가세요.


아!

평화옥에 곰탕 너무 맛있고요. 갈비찜도 맛있어요.

어서 주말이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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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제가 평화옥 다녀올 때마다 조금씩 업데이트 될 것 같습니다.



28.02.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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